연예

김기덕 감독의 18번째 장편영화‘피에타’ 한국 영화 사상 첫 세계 영화 최고상 수상

by eknews posted Sep 13, 20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김기덕 감독의 18번째 장편영화‘피에타’ 

한국 영화 사상 첫 세계 영화 최고상 수상


김기덕 감독(52)의 18번째 장편영화‘피에타’가이 한국 영화 역사 사상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중에 하나인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고의 상을 받았다. 

세계적인 영화연출가로 자리매김한 김기덕 감독(52)은 8일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영화제 대상인 ‘황금사자상(Leone d'Oro)’의 영예를 안았다. 베니스 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칸, 베를린, 베니스)중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여서 이번 김 감독의 ‘피에타’의 최고 상 수상은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 2000년 영화 ‘섬’으로 베니스에 처음 초청받았던 김기덕 감독은 2004년 영화 '빈집'으로 감독상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 드디어 '피에타'로 정상에 올랐다. '피에타'는 이탈리아 18세에서 19세 관객들이 뽑은 '젊은 비평가상'에 이어, 온라인 영화매체 기자들이 뽑은 '골든 마우스상', 이탈리아 유명 작가를 기리는 '나자레노 타데이상' 등 비공식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870-기타 2 사진 1.jpg


김기덕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가장 한국적인 소감을 전한다면서 ‘아리랑’을 불러(사진)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감독은 가진 회견에서 ‘아리랑’의 내용을 묻는 질문에 “아리랑은 한국사람들이 슬프고 외롭고 힘들고 행복할 때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다. 인생의 고개, 우리의 슬픔 혹은 아픔, 기쁨 같은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김 감독은 자신의 18번째 장편영화‘피에타’가 대상을 받게 된 요인에 대해 “범세계적 주제인 ‘자본주의’와 이로 인해 발생된 어긋난 도덕성에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이 통감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피에타’는 채무자의 돈을 뜯으며 살아가는 악마 같은 남자 앞에 엄마라고 주장하는 여자가 찾아오면서 두 남녀가 겪게 되는 혼란과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870-기타 2 사진 2.jpg


한편, 영화 ‘피에타’의 주연배우 조민수가 심사위원 및 영화제 관계자들에의해 만장일치로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꼽혔으나,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품이 기타 주요부문 상을 받을 수 없다는 영화제 규정 때문에 여우주연상을 받을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국을 대표하는 첸커신(陳可辛) 감독과 영국 유명 여배우 사만다 모튼 등 올해의 심사위원들이 조민수를 직접 찾아와 그녀의 연기를 극찬했고, 여우주연상을 받을 수 없었던 아쉬움을 함께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04년 영화 ‘사마리아’로 베를린영화제 감독상인 ‘은곰상’, 영화 ‘빈집’으로 베니스영화제 감독상인 ‘은사자상’을 받은 바 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urojournal28@eknews.net


유로저널광고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