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첫 시즌이 123경기를 치러 이제 19경기만 남겨 놓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2년간 총액 7억 6천만엔(약 110억원)을 받고 뛰는 이대호는 10일 현재 타율 0.287,21홈런 78타점을 기록하며 일본 프로야구에 연착륙하고 있다.
오릭스 선수 중 유일하게 4번 타자로 전 경기에 출장하고 있는 이대호는 리그 전체를 보더라도 타점 1위, 홈런 2위에 오르며 맹활약하고 있다.
전 경기 출전은 일본 프로야구 전체를 보더라도 이대호를 포함해 13명에 불과하다.
전 경기 4번 타자 출장은 그만큼 이대호가 뛰어난 타격을 선보였기에 가능했다.
이대호는 타율, 홈런, 타점, 득점, 최다안타, 출루율, 장타율, 도루 등 타격 8개 주요 부문 중 팀내 1위에 올라 있는 부문이 7개에 이른다. 사실상 1위가 불가능한 도루를 제외하고는 전 부문이다.
가와바타 다카요시에 1리차로 두지고 있는 타율(0.287)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압도적인 1위다.
최다안타는 129개로 아롬 발디리스(119개)를 10개 차로 앞서고 있으며 홈런은 21개로 공동 2위 발디리스, T-오카다(이상 10개)와 2배가 넘는 격차를 보이고 있다.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부문이기도 한 타점에서도 78점으로 2위 발디리스(52점)와 무려 26점 차이다. 여기에 득점까지 50점으로 고토 미쓰타카(49점)를 한 점 차로 앞서 있다. 장타율(.481)과 출루율(.373)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이대호는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 1위를 롯데 유니폼을 입던 2010시즌 소속팀을 넘어 리그 전체 7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