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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재신 주독대사, 베를린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 가져

by eknews posted Sep 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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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재신 주독대사, 

베를린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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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1일 오후 김재신 주독 대사가 독일에 부임한지 1주일만에 대사관 집무실에서 베를린 지역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허언욱 공사 겸 총영사와 박남수 영사가 배석하였다.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역임한 김 대사는 8월24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주독대사 임명장을 수여받았으며, 9월 4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베를린에 도착하였다. 김 대사는 “한국과 독일의 역할은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한독관계 증진을 위해 혼신을 다해 열심히 외교활동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 대사는 “독일은 특히 60년대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웠을 때 피와 땀으로 조국 근대화에 기여한 교민사회이기에 다른 곳과 감정이 다르다”며 “9월15일(토) 베를린 한인회 주최로 개최될 손기정 탄생 100주년 기념 제2회 베를린 손기정 마라톤 행사의 일부인 걷기대회에 참가하려 하는데, 한국에서 아직 짐이 도착하지 않은 관계로 백화점에 가서 운동복과 운동화도 미리 준비했다” 면서 ‘정이 오가는 교민사회와 대사관의 존재’를 강조하면서 재독교민사회에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또한 “국가 위상과 동포들의 단결을 위해서 첫째 현지에서 적응을 잘해야 한다는 점과 특히 우리 언어와 문화도 잘 유지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임기동안 동포사회의 화합, 통상투자 증진, 신재생 에너지 및 환경 분야 연구, 경제협력과 예술단 교류, 한류팀 공연 등을 위해 힘쓰며 이미 통일을 이룩한 독일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저 한다.”고 역점 업무를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독일엔 여러 유명한 사람이름을 거리 이름으로 만들었는데 베를린에도 이젠 손기정 거리(Strasse)나 서울 Strasse가 생길 때가 되었다. 독일 측에서 추진을 해준다면 어떨까?”하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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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제교류재단(KF)과 독한협회 주최로 독일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되었던 한독포럼에 참여한바 있는 김 대사는 “독일 대사로 임명될 줄 알았더라면 지난해 독일 방문시 독일에 대해 더 관심있게 공부해 둘 걸 그랬다”고 말하면서 “내년이면 독일 이주 50주년, 한독 수교 130주년이 된다. 기념행사는 정무, 경제, 문화행사로 나누어지는데 확정은 안 된 상태지만 구상중이다. 

예를 들어서 양국이 계획하고 있는 기념우표나 문화 공연단, 한류, 축제 한마당 등 그동안 고생한 파독 광부, 간호사들을 위로할 수 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업계획이 구체화되면 알릴 것이다. 문화원과 국제교류재단에서도 행사를 계획 중이다”고 소개했다. ‘일본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김 대사는 어떤 방식으로 독일에서 독도를 홍보할 계획인지’에 대한 질문에 “일본과 관계되는 일을 그동안 많이 해왔다. 

독도 문제는 효과를 생각하면서 신중히 다루어야 한다. 무조건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양국 간의 상호 문제도 예민하게 다루어야 한다”며 “독일에 오면서 여러 생각을 해봤는데 독일은 평화를 위해서 일정부분과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주변 국가에 과거를 깔끔하게 잘 청산해가고 있다. 과거를 잊거나 부정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과거는 과거대로 반성하면서 미래를 위해 더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역사현장을 탐방할 예정이다, 뉘른베르크, 폴란드 등 현장을 돌아보며 어떻게 우리가 활용할 수 있으며, 또 어떤 도움과 교훈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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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대사는 재외선거와 관련하여 “복수국적자에 대한 연령제한은 법이 정한 거라서 다른 방법이 없다”고 했으며 “민주화를 위해 선거는 매우 중요하다. 대한민국이 가진 것이라고는 인적자산 뿐인데 세계화된 인적 네트워크를 국가발전을 위해 쏟아 부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목소리를 크게 키우며 동포사회의 단결을 위한 대사관의 역할도 크다”고 강조하였다. 

1980년 외교부에 입부하여 32년차가 된 김 대사는 요 근래에 와서 거의 7년 넘게 동북아국장, 대통령실 외교비서관, 차관보 등으로 서울에서 보냈으며, 슬하에는 부인 이종민 여사와의 사이에 직장에 다니는 딸과 군복무를 마치고 대학 4학년에 복학한 아들을 두고 있다. 김 대사는 57년 전주 출신으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을 수료(정치외교학 전공)하였다. 


독일 유로저널 안희숙 기자 

ann2006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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