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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의 수면부족은 비단 학원 수업에 지친 우리 나라 청소년들만의 문제는 아니라 청소년기의 일반적인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독일의 딜렌부르크 연구소(Dillenburger Institut)와 마부르크(Marburg)에 위치한 수면의료연구소에서 진행한 건강실태 연구조사 결과 대부분의 독일 청소년들도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부족.jpg

(사진: Spiegel지 전재)

 

16세에서 25세의 청소년 880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실태 조사에서 5명 중 1명은 하루 수면이간이 채 6시간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청소년들의 절대적인 수면이간이 부족한 이유는 취침시간은 늦은데 반해 등교 시간은 이른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의 책임을 맡아 진행한 만프레드 베츠(Manfred Betz)는 청소년들이 최소한 1시간 이상은 수면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에 따르면 사춘기에 들어선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뇌 구조가 변하면서 밤에는 더 많이 깨어있고 싶어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아침에는 더 많은 시간을 수면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동시에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즉 취침시간을 앞당기지 못하는 것이 단지 학업의 부담 때문만이 아니라 청소년기의 특성에 기인한 것이며 이른 등교시간은 아침 시간에 더 많은 취침을 원하는 특성에 반하는 것으로 수면 부족이 가중된다는 것이다.

 

그 결과 조사 대상이 된 청소년 중 62%는 하루 종일 지속적인 피로를 호소하고 있었으며 단지 17%의 응답자만이 기상시에 충분한 수면을 취했다고 느껴진다는 답변을 했다.

 

수면부족은 피로와 함께 두통과 복통 등의 부작용들을 동반하게 되어 학업 성취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정신건강과 신체적인 발육 등을 위해서는 충분하고 건강한 수면이 필수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독일 유로저널 주희정 기자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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