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 웨일즈, 주택매도 제시가격 3.5% 상승

부동산 웹사이트인 Rightmove에 따르면, 주택 매도인들의 10월 제시가격이 8,000파운드 이상 올랐다.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일반적인 제시가격은 전달 대비 3.5% 상승한 243,168파운드였으며 모든 지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웹사이트는 가을 반등이 “시장에 다소 활기가 살아있다는 증거”로 해석했으나 한편으론 매도물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나타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제시가격은 전년에 비해 1.5%가 상승했으며, 이는 올해 6월부터 9월 사이 올림픽과 같은 이벤트들로 인한 시장의 소강상태로 제시가격이 11,000파운드 하락했던 것을 역전시키는 것이기도 하다.

해외 구매자들의 관심으로 인한 지속적인 선전 끝에 런던의 제시가격은 4.8% 상승, 평균 478,071파운였다. 남동 및 서부 미들랜드 지방은 3.9%가 상승하였고, 북서부와 웨일즈는 각각 3.8%, 3.4%가 상승하였다. 이스트 앵글리아 지역은 0.4%로 최저상승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자협회(CML)는 최근 주택 구매 희망자들에 대한 대출이 8월,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가용성은 8월 초, 대출 제도를 위해 800억 파운드 기금이 도입된 이래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 대부분은 최소 20%의 보증금을 지닌 이들에 집중되어져 있다.

대출기관들은 최근 수개월 동안 대출 요건을 강화해왔다. 이들 대출기관들이 지원서의 모든 면을 세세히 검토하며 꼬투리를 잡아냄에 따라 모기지는 여전히 얻기 힘들다고 Rightmove는 전했다. Rightmove의 마일즈 쉽사이드 이사는 “겨울 비수기가 오기 전에 매도할 기회가 그리 오래 남지 않았다. 팔지 못할 경우 봄철 시장 회복기가 도래할 때까지 기다려야만 한다”고 충고했다. Rightmove는 또 “모든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가격면에서 과평가되어있는 주택을 방문하는 이들은 5명 중 2명 이하 꼴”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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