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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눈이 자주 충혈되거나 간지럽다면 알레르기성 결막염 의심해봐야

by eknews posted Oct 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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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눈이 자주 충혈되거나 간지럽다면

알레르기성 결막염 의심해봐야


가을철에는 활동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우리 몸은 여러 가지 질병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중에서도 알레르기성 질환들은 온도차이가 변하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 많이 발병한다. 따라서 피부, 호흡기의 알레르기 증상뿐만 아니라 알레르기성 안질환도 크게 늘어나는데 눈 주위가 심하게 가렵고 콧물과 재채기를 동반한다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란 눈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말하는데, 염증의 원인이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것일 때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볼 수 있다. ‘알레르기’는 외부 자극에 대해 신체가 몹시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뜻하는데, 꽃가루나 미세먼지, 황사 등에 포함된 세균과 곰팡이, 바이러스 등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뿐만 아니라 계절적인 요인에 관계없이 새집 증후군이나 애완동물의 털 등도 알레르기성 안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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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센텀에 위치한 소중한눈안과의원 김승기 원장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주요 증상은 눈과 눈 주위가 간지럽고 화끈거리며 충혈되거나 눈곱이 끼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발병 시 대부분이 급성이므로 적절한치료를 받으면 회복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주 재발하거나 만성화 되면 치료가 쉽지 않다. 게다가 만성 환자들의 경우 나이가 들어 각막손실이나 백내장, 녹내장 등이 생기기 쉬우므로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단순세균성 결막염과는 달리 결막염 증상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기타 알레르기성 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특히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래 가지고 있던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질환이 더욱 악화되는 증상을 보인다면 알레르기성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평소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거나 알레르기성 비염 및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이에 특히 더 주의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손을 자주 씻고, 눈 근처로 손을 가져가지 않는 것이다. 또한 집안의 카펫이나 침구류는 먼지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바꾸는 등 알레르기 유발 인자를 제거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눈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장시간의 외출이나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를 피하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 될 수 있다.


만약 결막염이 발생했다면 눈을 비비는 행동을 피해야만 부종 등의 2차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보통 정도가 심하지 않은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자극성 결막염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자연 치유가 되거나 눈꺼풀 위에 냉찜질이나 안약 투여 및 인공 누액 등을 이용하면 그 증상이 점차 약해진다. 하지만 섣부른 자가 치료는 오히려 병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으니 병의 정도가 심하지 않더라도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 전문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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