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카터필러사 전망, 유럽 주가 하락 초래

미국 산업 지표종목 중 하나인 카터필러가 다수의 다국적 제조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세계 경제에 대해 밝지 않은 전망을 내비춤에 따라 22일 유럽 주가는 하락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FTSEurofirst 300은19일 0.8%가 감소한데 이어 또다시 0.4%가 줄어든 1,107.42로 마감되었다.

세계 최대의 굴삭기, 트랙터 제조업체인 카터필러의 주가는 최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수익 전망에 대해서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다수의 기업들이 언급한 것과 맥을 같이 하여 카터필러사는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IG의 윌 헤든 세일즈 트레이더는 이같은 카터필러의 전망에 대해 “다른 뉴스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카터필러의 언급에 대해 무게를 두어 더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델리티의 파라스 아난드 유럽 주식 주임은 “중장기적으로 볼 때 적절한 주식에 투자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한다. 기업 간 M&A는 향후 3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또 전체적으로 시장 가치를 뒷받침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의 라호이 총리가 21일 갈리시아 지역 선거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긴급구제 요청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은행 및 보험사들은 저조한 시장 동향 전망에 대해 부인했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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