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헝가리 원자력 협력협정 문안타결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지난 11월 9일 개최된 한-헝가리 원자력협력협정 협상 결과 문안이 타결되었다. 

  원자력협력협정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보장하고, 원전개발을 포함한 원자력 분야의 제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된다. 

우리 나라는 현재까지 27개 국가와 원자력협정을 체결했다. 헝가리는 1980년대 이후 원전 4기(구소련 WER-440형, 총 1,880MW 규모)를 운영 중이며 2009년 의회에서 원전 2기 추가 건설 원칙이 결정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2기의 원전 건설 입찰을 시행할 예정이다

. 팔 꼬파츠(Pal Kovacs) 헝가리 국가개발부 차관은 한 국장과의 면담에서 한국의 원전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과의 원전협력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번 한-헝가리 원자력협력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우리 나라 입장에서는 헝가리 원전 사업진출을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헝가리와의 원자력 협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헝가리 유로저널 박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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