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 5 년간 인기리에 팔렸던 작은 사이즈의 5 시간 짜리 에너지 음료(Shot-size)로 인한 사망자가 13 명에 이른다는 보고가 미국식약청(FDA) 에 접수 되었다. 이들 에너지 음료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 내에서도 넓게 팔리고 있어 유럽 내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에게도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사망에 정확한 원인이 에너지 드링크라 는 결정적인 단서는 없지만, 에너지 드링크제조업체에 관한 재감사를 해야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에너지 드링크(Energy Drink)는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에너지를 주는 에너지 음료로 불리고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래드불(Red Bull), 몬스타 드링크( Monster drink), 리랜트래스 (Relentless) 등등이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소량 (shot-size) 에너지 드링크는 효과가 5시간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0 월 미국식약청은(FDA), 우선5명의 사망자와 관련해 이들의 사망이 몬스타 에너지 드링크 (Monster Energy) 와 관련이 있는지에 관해 수사를 하겠다고 발표했고, 이발표는 14살 짜리 소녀의 사망 다음날 발표되었다. 이 14살 짜리 소녀는 2 깡통의 몬스타 드링크 를 24 시간내에 마신후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더뉴욕 타임지는 그동안 식약청에 5시간 짜리 에너지 (shot-size) 음료에 관해 접수된 것만해도 대략 90회나 되고, 그중 생명에 치명적인 피해자만도 삼분의 일이 넘는다고 보고 했다.
하지만, 숏-사이즈 에너지 드링크 판매업체인 리빙 에센슈얼 (Living Essential) 의 발표에 따르면 , 5 시간 짜리 에너지 드링크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으며, 숏-사이즈 에너지 드링크에는 한잔의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의 양과 동일한 양이 정확히 계산되어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니아신, 비타민 B6, 비타민 B12 가 함유되에 있으며, 씨티콜린(Citicoline), 페니랄닌(phenylalanine), 타우린(Taurine) 등의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씨티콜린 (Citicoline), 페니랄닌(phenylalanine), 타우 린 (Taurine) 은 사람을 흥분시키는 성분을 가지고 있다.
또 한 회사측은, 비타민 함유수준이 절대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5시간 짜리 에너지 드링크는 (shot size) 는 몬스타 드링크(Monster Drink)나 래드불( Red Bull) 과는 구분되어야 하며, 음료(beverage) 가 아니라 건강식품(dietary supplement) 으로 구분되어 있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덧붙여서, 코카콜라, 몬스타 드링크, 펩시 콜라 회사의 대표들은 자회사의 제품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가 식약청에 보고되었다는 소식은 접한 적이 없다고 더 타임지는 보도했다.
몬스타 드링크로 인한 청소년의 사망이 한달전에 있었고 이로인해 식약청이 조사중 임에도 불구하고 몬스타드링크 회사가 자 회사의 제품으로 인한 사고가 식약청에 보고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드링크 업계의 인명에 대한 무책임함을 볼 때 소비자들은 이제 카페인 음료를 마실 때 목숨을 내놓고 마셔야만 할 지경에 이르렀다는 점에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
영국 유로저널 박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