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얼굴의 안티에이징 효과를 주는 쁘띠성형이라고 알려진 보톡스가 편두통, 근육통 등 훨씬 다양한 의학적 증상에도 그 효과를 증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톡스는 몸의 특정 근육을 마비 또는 약화시키고 신경을 차단해서 표정주름, 미세주름이 발생하는 것을 줄이거나 제거하기 위해 주로 시술되고 있다. 헌데 이러한 목적으로 보톡스 시술을 받은 이들 중 일부가 편두통이 줄었다고 보고되었다.
연구결과 실제 보톡스가 편두통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미국 식약청에 승인되었다.
보톡스가 이마나 목, 어깨에 주입되면 신경계의 압박을 경감시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데 이 이유로 편두통의 통증이 완화되는 것이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보톡스가 근육통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보톡스 제조업체 A사는 통제가 불가능한 고통스러운 경련이 수반되는 신경근육 장애 환자들에게 이러한 통증감소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보톡스를 특정 부위의 근육에 주입하면 근육이 마비되는데 이로 인해 통증과 경련을 일시적으로 완화시켜준다. 이 내용 역시 FDA의 승인을 받은 상태이다.
이 밖에도 국립 보건원의 자료에 따르면 보톡스는 방광의 용량을 증대시켜줘서 방광 환자의 치료에도 치료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며 방광으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가지 질병 중 다발성 경화증과 척추 부상 환자들에게도 결과가 좋은 편이다.
미앤미의원 고종현 원장(신촌점)은 “보톡스는 다양한 부위에 시술이 가능하다. 많이 알려져 있는 사각턱 보톡스 외에도 다한증 치료에도 시술이 가능하다 땀샘 자극 물질인 아세티콜린의 생산을 억제해서 땀의 발생을 중단시키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시나 안검경련의 치료제로도 FDA승인을 받았다”라 전한다.
고종현 원장은 “보톡스는 제대로 시술하지 않을 경우 구강 건조나 두통, 삼키기나 말하기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술 전 충분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라 조언한다.
한국 유로저널 인인규 의학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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