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민당-녹색당연합, 정권교체 기대감 높여

by eknews20 posted Nov 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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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방의회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기에 앞서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독일의 경우 정당별 지지도 조사가 거의 매주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차기 선거에서 함께 힘을 합치기로 합의한 사민당(SPD)-녹색당(Grüne) 연합의 지지율이 소폭이긴 하지만 상승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사민당 녹색당(ARD).jpg

(사진: ARD지 전재)

 

일찍 연방총리 후보를 낙점한 사민당(SPD)의 경우에는 지지율이 30% 부근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으나, 녹색당(Grüne)의 선전으로 현재 여당이자 연합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기민당(CDU)과 자민당(FDP) 연합과 오차범위 이내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모르겐매거진(Morgenmagazin)이 진행한 차기 정부 선호도 조사에서 사민당(SPD)-녹색당(Grüne) 연합이 45%의 지지율로 사민당(SPD)-기민당(CDU)의 거대 연정에 대한 지지율마저 7%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까지만 해도 거대연정에 대한 기대감과 지지율이 70%를 넘기며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거대연합정부의 구성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녹색당(Grüne)의 지지율이 15%를 넘기며 계속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본격적인 선거전에서 조금만 더 분발한다면 국민의 기대대로 사민당(SPD)-녹색당(Grüne) 연합 정부가 차기 정부를 이끌 가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 기민당(CDU)은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지 않고 있어 차기 정부의 정책과 선거 공약은 좀 더 기다려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5년 선거의 정권교체 과정에서 사민당(SPD)의 정책에 대해 실망하고 반대하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던 상황에 비하면 현 정부에 대한 국민의 인식은 우호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계속된 유럽의 부채위기를 독일이 책임지고 나가야 하는 부담으로 인해 더 이상 기민당(CDU)과 메르켈(Angela Merkel)을 중심으로 한 현 정부의 정책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별한 해법과 돌파구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 각 정당들의 정책들이 얼굴을 드러내면 국민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 좀 더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유로저널 이승현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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