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30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는 사회보장급여의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지방 고용센터가 공공근로사업에 사회보장급여 수급계층을 우선적으로 고용한다는 공고를 내어 논란이 되고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에도 사회보장급여 수급계층 및 차상위계층을 공공근로에 우선 고용하는 방식을통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사회보장급여 부족부분을 보충하는 정책을 실시한 바 있어 독일 고용센터의 이번 채용광고가 낯선 것은 아니다.

 

사회보장 수급계층(Spiegel).jpg

(사진: Spiegel지 전재)

 

빌트(Bild)지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고용정책을 실시하기 위해 공고가 나간 지역은 도르트문트(Dortmund)로 장기 실업으로 재취업에 문제를 겪고 있는 사회보장 수급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지급될 급여는 약 200유로로서 사회보장 수급계층의 보조금으로서의 의미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도르트문트(Dortmund)의 경우에는 비숙련 업무를 부여 받아 이를 문제없이 수행하는 경우에는 최고 약 280유로까지 급여가 인상될 수 있으며, 개인차량이 업무에 이용되는 경우에 있어 차량이 고장나면 수리비로 약 2000유로 까지 지원될 수 있음도 채용공고에 포함되었다.

 

하지만 연방노동청의 대변인은 이번 정책에 대해 다소 미흡한 공고였다며 국민들의 오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였다. 연방노동청의 방침은 사회보장급여 수급계층이 고용센터를 통해 구직을 원하는 경우 우선적으로 일자리를 알선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200유로의 급여만을 받게 되는 우선고용 직종에만 직업알선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이번 지방 고용센터의 채용공고가 오히려 사회보장 수급계층의 구직 의욕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되지는 않을지 우려한 것이다.

 

사회보장급여 수급계층의 경우 전문적인 직업교육을 받지 못하여 장기적인 실업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의 경우 구직의욕을 상실한 경우가 많지만 비자발적 실업자의 경우도 있어 이들을 위해서는 활발한 직업교육 및 일자리 알선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브란덴부르크(Brandenburg) 주의 노동부 장관인 사민당의 귄터 바스케(Günter Baaske)는 각 지방정부가 사회보장급여 수급계층의 부족한 사회보장급여액을 보충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을 인터뷰를 통해 밝히고 있다.

 

하지만 독일 서비스 노조(Ver.di)의 위원장인 프랑크 브실스케(Frank Bsirske)는 사회보장급여가 실질 생활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공공근로를 통한 선별적 보조금 지급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년간 제자리 걸음을 해 온 사회보장급여액은 실질적으로 하락한 것이었음을 지적하며, 사회보장급여가 물가 인상액을 따라가지 못해 실질적인 생활을 보장할 수 없다면 급여액 자체의 인상이 필요한 것이지, 이미 노동능력을 상실한 경우와 같이 구직 의욕만으로 수급계층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는 가운데 공공근로에 우선 채용하는 방식으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장기적인 실업상태에 놓인 경우가 대부분인 사회보장급여 수급계층이 정규직 일자리에 채용되어 이를 벗어나게 될 확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미니잡(minijob)으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비정규 근로가 증가한 가운데 공공근로의 한시적 일자리 제공은 고용의 질을 더욱 낮추는 부작용을 가져오게 된다.

 

우리 나라에서도 선거철을 맞아 정규직 확대를 통한 고용의 질 향상 및 일자리 창출이 대선 후보들의 주요한 공약에 포함되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독일에서도 이 문제가 내년 대선의 중요한 정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경제위기가 쉽사리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복지 및 노동 정책에서 어떠한 해법들을 내 놓을지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독일 유로저널 이승현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44 외국인 선생님, 전체 독일학교 교사의 0,1% file eknews21 2013.02.04 5094
7143 2011년 이민보고서, 터키인의 수가 일년사이 50만명 증가해 file eknews21 2013.02.04 2802
7142 4월 1일 부터 교통법규 범칙금 강화 file eknews21 2013.02.04 5166
7141 니더작센 주(州) 정권교체 이루다 file eknews21 2013.01.21 3114
7140 3세 이하 어린이, 8월부터 보육시설(KITA)자리받을 권리 주어져 file eknews21 2013.01.21 2393
7139 바이에른 주, 대학등록금 폐지 국민청원 접수 중 file eknews21 2013.01.21 4278
7138 통일된 유럽연합 운전면허증, 15년마다 갱신해야 file eknews21 2013.01.21 4676
7137 독일인의 환경보호 의식 증가, 가정 쓰레기 양도 증가? file eknews21 2013.01.21 3450
7136 다수의 독일인들, 여성할당제 원하지 않아 file eknews21 2013.01.21 14899
7135 저 출산 문제로 고민하는 독일, 2012년 인구증가 보여(1면) file eknews21 2013.01.21 4981
7134 의사의 타락 - 독일 의사들 신뢰할 수 있나 file eknews21 2013.01.21 3663
7133 본 폭탄테러 미수사건, 용의자 검거에 실마리 풀리나 file eknews21 2013.01.15 1924
7132 독일에 사는 외국인의 평균임금, 독일인 평균임금의 삼분의 이 수준(1면) file eknews21 2013.01.14 9162
7131 위기에 처한 연방정부의 연금개혁 file eknews21 2013.01.14 2579
7130 외국인에게 더 많은 선거권 주어져야 file eknews21 2013.01.14 2992
7129 독일인 한해 일인 평균 60kg 육식소비, 대체에너지와 함께 대체농업 필요 file eknews21 2013.01.14 11647
7128 쾰른 대성당이 흔들리고 있다. file eknews21 2013.01.14 3243
7127 새해가 밝은 후 사라져버린 태양, 어두웠던 독일 도시들 file eknews21 2013.01.14 48235
7126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국제공항의 개항, 또 다시 실패로 돌아갈 위기에 처하다. file eknews 2013.01.10 4429
7125 12월 실업 다소 증가, 연간 종합 노동시장은 호황 file eknews 2013.01.10 1767
Board Pagination ‹ Prev 1 ...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 492 Next ›
/ 49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