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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2.12.11 16:45

Koreanischer Glühwein Gins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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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ischer Glühwein Ginseng

                                      큰일이다. 배원자 다름슈타트 한인회장은 작은 고민에 빠졌다..

설마 우리 차지까지 돌아 오리라 큰 기대를 가지고 신청한 것은 아닌데 막상 한인회 메일로 사업 계획을 접수하라는 통보를 받고 보니 반가운 마음보다 두려운 마음이 앞서 왔다.

매년 성탄절을 4주 앞두고 독일 각 지역 크고 작은 도시에서 Weihnachtsmarkt이 열린다. Weihnachtsmarkt에 한자리를 얻어 장사를 하면은 수입이 쏠쏠하다는 말에 귀가 솔깃하여 시에다 신청을 했다. 한인회 재정이 열악해서 활동 기금을 마련 해 볼까 하는 마음에서 신청 했더니

1126일부터 123일까지 다름슈타트한인회에서 사용할 코리아부스를 만들어 주겠다는 통보를 받은 것이다. 지난 다름슈타트 시에서 주최하는 다민족 축제에 참가한 한인회 임원들이 손발을 걷어 붙이고 잡채와 불고기. 즉석 야채 전을 준비하여 많은 인기를 얻었고 문화예술 행사에도 참여 많은 찬사를 받았다. 지역신문에도 대서특필 되어 원더풀 코리아!“ „분더센 코리아로 갈채를 받은 덕에 Weihnnachtsmarkt에 참여하는 영광을 얻은 것이다. 그러나 반가움보다 두려움이 앞서는 것은 1주간을 어떻게 누가 운영 해야 할지 문제였다 그 때와는 달리 추운 날씨에 장장 8일간 무슨 재주로 버터 나갈까, 이리 저리 생각해도 괜한 일을 저질렀구나 하는 걱정이 앞서 왔다. 그러나 Weihnachtsmarkt는 황금 알을 낳는 거위라 할 만큼 많은 수익을 올리는 곳이다. 성탄절 특별 상여금을 받는 직장인들은 두둑한 주머니에 평소 갖고 싶은 물건을 구입하고 친지간에 선물 교환은 물론 4주간 열린 Weihnachtsmarkt을 찾아 먹고 마시며 즐긴다. weihnnachtsmarkt은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이 모여 성시를 이룬다.  그 때문에 Weihnachtsmarkt에는 거대한 상권이 조성 되어 일반인은 감히 참여를 할 수 없다. 한 달을 신 바람나게 장사를 하여 일년을 편히 먹고 지낼 수 있다는 노른 자위 Weihnachtsmarkt만 전문으로 하는 상인들은 LKW에 모든 장비를 싣고 와서 조립식으로 완벽한 건물을 만들어 성탄절에 맞는 전통 음식과 음료를 팔고 털실, 또는 가죽제품 등 겨울 용품을 판매한다. 이러한 틈새를 비집고 1주일간 코리아부스를 성황리에 운영하려면 전문성이 필요 했다.

 

Darmstadt.jpg

 

배원자 회장은 평소에 친분이 있는 프랑크푸르트 길손 식당 조상섭회장한테 도움을 요청 했다. 그러나 공교롭게 성탄절 시장이 열리는 때 그분들은 오랫 동안 벼르고 왔던 고국 방문 예정이라 배원자 회장을 도와 줄 적당한 사람을 소개 한 것이 꿩 대신 닭이라고 바로 나 전성준이었다.

별 친분이 없는 배원자회장의 전화를 받고 나는 당황 했다. 평소 Weihnachtsmarkt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던 나는 웬 호박이 넝쿨 채 굴러 왔는가? 앞 뒤 분간 할 겨도 없이 배원자 회장의 제의를 받아 들렸다. 다름슈타트 현지를 답사하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야채 튀김과 돼지 매운 불고기 그리고 즉석 컵 라면을 팔기로 정했다.

 

만반 준비를 하고 1126 Advents Weihnachtsmarkt에 참가 했다. 개장 첫 날인데도 많은 사람이 몰려 왔다. 그러나 기대치 이하의 저조한 결과였다.

 

다름슈타트 한인회에서는 몇 달 동안 회원들이 모여 정성스럽게 만든 연 꽃등을 전시했다. 빨강 노랑 형형색색 아름다운 색으로 염색한 한지를 한 잎 한 잎 연 꽃 잎으로 만들어 풀 칠을 하여 만든 연 꽃등은 환상의 수제품이었다. 현장에서 연 꽃등 만드는 과정을  배원자 회장은 관중들 앞에서 시연 했다. 카메라 후라쉬가 연상 터지고 아름답다는 감탄사가 터져 왔으나 막상 구입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카톨릭 종교에서 비롯한 문화 예술이 뿌리 깊이 전해 내려 오는 유럽에 불교 문화 예술에서 파생 된 연 꽃등을 선뜻 구입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강남스타일의 경쾌한 리듬이 분위기를 고조 시켰으나 글뤼바인 잔만 들고 다니는 관중들의 반응은 코리아부스에 냉담했다.  추운 겨울 날씨 아침부터 저녁 늦도록 자리를 지키는 배 원장의 책임의식도 대단했으나 한인회 임원들의 봉사 정신이 주변을 따뜻하게 했다. 뜨거운 커피를 준비 해 오고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하여 오는 등 돌아 가면서 코리아 부스를 찾아 쓰레기를 치우고 궂은 일을 마다하지 하지 않은 다름슈타트 한인회 임원들의 결속에 감동을 받았다.  

 

 

Darm.JPG    

 

 성탄 시장에서 가장인기 있는 음료수는 뜨겁게 끓인 포도주 글뤼바인과 GlühBier. 글뤼바인은 50년대 뮌헨에 유학 왔던 전혜린씨의 수필 속에 소개되어 한국인한테도 낯설지 않았다.

처음 참가한 Weihnachtsmarkt에서 참담하니 무너 질 수는 없었다.  성탄절 계절에 맞는 한국식 글뤼바인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했다.

한국을 다녀 올 때마다 선물 받은 인삼이 냉장고 한구석에 천덕꾸러기마냥 차지하고 있는 그것을 활용 한국식 인삼 글뤼바인을 만들기로 했다. 전기 솥에 글뤼바인과 말린 인삼을 넣고 3십여분을 끓이자 감탄 할 만큼 훌륭한 인삼 글뤼바인이 만들어 졌다. 가끔 솥 뚜껑을 열어 짚은 인삼 향을 뜨거운 김과 함께 날려 보냈다. 다름슈타트 Weihnachtsmarkt가 열리는 marktplaz에 동양의 신비한 인삼 향이 진동했다. 인삼의 약효를 알고 있는 현지인들은 새롭게 등장한 인삼 글뤼바인에 너도 나도 주문이 쇄도 했다.

신 바람이 난 배원자회장은 한국식 인삼 글뤼바인을 마시면은 백년을 장수한다는 말에 지팡이를 짚고 구경 나온 할머니 할아버지도 나도 너도 한 잔 마시고 싶다고 손을 내밀었다.

기발한 착상에서 만들어진 인삼 글뤼바인은 인삼의 씁쓸하면서도 독특한 향이 짙은 포도주와 조화되어 새로운 상품으로 등장 했다. 궁하면은 통한다는 한국 사람의 끈질긴 오기가 대박을 만났다.

인삼 글뤼바인 때문에 심심치 않게 1주일이 금방 지났다.

한국식 인삼 글뤼바인을 마시기 위해 매일 Weihnachtsmarkt를 찾는 단골 손님이 생기고 123일 철수하는 우리들과 섭섭한 작별인사도 했다.

Auf  Wiedersehen!

다음 해 Weihnachtsmarkt에 다시 만나자고 했다.

한 겨울 눈 나리는 거리에 진셍 글뤼바인의 따뜻한 향을 음미하며 연인과 팔짱을 끼고 걷는 현지인의 낭만을 생각 해 보라. 머지 않아 진셍 글뤼바인은 성탄절 새로운 문화로 등장 할 것이다. 기대해 본다.

레시피를 원하시는 분은 다름슈타트 한인회 배원자회장에게 문의하시라. 전화 번호 0615563754

  (글 작성자: 전성준 재독한인문화예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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