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그들만의 제국’ 확장일로

by 유로저널 posted Oct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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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부터 미국 등 서방 강대국의 무차별 공격에도 불구하고 이슬람 세계 전반에 걸친 근본주의 국가를 만들고자하는 무장 단체 탈레반 의 확장세가 무섭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접경 산악지대에 근거를 둔 탈레반은 최근 파키스탄 군경에 정면 도전을 시작한 데 이어 국경 너머로 영향력을 확대하며 ‘탈레반 제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세게일보가 보도했다.

파키스탄 탈레반(TTP)은 탈레반 요원 1만명이 해외파 무장세력 약 2000명과 합세해 남와지리스탄주 3300㎢ 지역과 주민 25만명을 장악하면서‘그들만의 제국’을 건립하고 있다. 파키스탄군이 2004, 2008년 이 지역에서 탈레반 소탕전을 벌였지만 모두 실패했고,오히려 지난 10일에는 파키스탄군 지역 사령부가 ,15일에는 라호르 연방수사국이 점령당해 수 십명이 사망했다.

지난 9월 아프간 카불에서는 이들의 자폭테러로 정보부 차장 등 23명이 숨졌고,특히 18일 이란 동남부에서 혁명수비대 육군 부사령관 등 40여명을 희생시킨 폭탄테러도 탈레반이 간여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란과 같이 국가 보안이 탄탄한 나라에까지 탈레반의 테러 손길이 뻗친 사실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로저널 국제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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