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온화한 겨울 날씨 보여

독일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어울리지 않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동유럽, 특히 모스크바의 경우 영하 60도에 이르는 기록적인 추위로 수십명에 달하는 동사자가 발생한 것과는 달리 독일은 평균 영상 10도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Focus지 전재)

대서양의 따뜻한 공기가 편서풍을 타고 서유럽에 유입되면서 동유럽의 찬공기를 밀어내어 온화한 기온이 유지되고 있다고 독일 기상청은 밝히고 있다.

독일의 따뜻한 날씨는 이상 기온에 가까울 정도로, 독일의 남부지역인 뮌헨(München)의 경우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낮 최고 기온이 20.7도에 이르렀다.

크리스마스 이후로도 연말기간 중에 계속 10도 안팍의 따뜻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중간 중간 독일의 전형적인 겨울 날씨의 특징인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가 온 이후에도 기온의 급강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초 독일 전역을 강타한 폭설로 독일이 몸살을 앓은 이후 상당히 추운 겨울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이번에는 이상기온에 가까운 높은 온도를 나타내어 시민들은 날씨변화에 혼란스러워하는 분위기다.

급격한 온도변화와 잦은 눈, 비로 인해 교통 안전 및 건강에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유로저널 주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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