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찾는 모든 아동들, 2015년부터 영국 데이터베이스에 기록 (1면)

by eknews24 posted Jan 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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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응급실(A&E)를 방문하거나 진료외 시간 의사와 상담을 하는 모든 아동들은2015년부터 국가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되게 된다.

건강부 장관의 발언을 인용하여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의료진들 학대나 방치로 고통을 겪는 아이들을 파악하기 쉽게 함으로써 이번 아동 보호 정보 시스템이 ‘베이비 피터(2007년 학대로 사망)’와 같은 사례들을 방지하도록 고안되었다고 보도하였다.


의료진들은 자신들이 치료하는 이미 위험에 노출된 아동 보호 대상인지 알 수 있게 된다. 아이들이 일정 기간 동안 A&E에 빈번하게 방문하게 되면 학대받고 방치된 아동들일 가능성이 높고 이를 시스템에 의해 쉽게 파악해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포울터씨는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종종 학대받는 아이들을 첫번째로 파악해 내는 이들이다. 지금까지는 최전선의 건강 및 간병 전문가들이 어떤 아이가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어떤 아이들이 여러 응급실들을 반복적으로 방문하여 상처들에 대해 불평하는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러한 정보에 즉시적인 접근이 가능해지게 되면 취약하고 학대받는 아이들이 훨씬 쉽게 파악되어질 수 있고 그로써 많은 생명들을 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베이비 P’와 빅토리아 클림비는 둘다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사례들이다. 그러한 일들이 재차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이들이 빈번하게 응급 치료을 받았거나 멍, 긁힘, 물린 자국, 화상과 같은 의심스러운 여러가지 상처들을 입었는지 알려 줄 시스템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는 커다란 진보이다”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9백만 파운드의 IT 프로젝트하에 어떤 아이가 응급실에 도착하게 되면 그 아이가 보호 대상일 경우 아이의 기록에 신호가 뜨게 된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그 아이가 이전에 긴급 처방을 받았었는지에 대한 정보와 함께 아이의 전체적 임상 평가를 위해 그 정보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이들을 응급실에 데려갈 때마다 부모들이 의심을 사게 될 우려에 대해 런던 호머톤 병원 응급 진료실 사이몬 에클레스 의료 고문은 “학대를 숨기려 하는 이들을 더 곤란하게 할 뿐”이라고 언급했다.

Radio 4 Today 프로그램의 인터뷰에 응하며 에클레스 고문은 “소수의 부모나 간병인들은 자신들의 아이를 치료하기 위해 많은 장소들을 방문한다. 많은 곳을 방문했다는 사실 만으로 아이가 학대받았다고 단정내리기는 힘들다. 몇몇 아이들은 그저 쉽게 사고를 당하고 상처를 입고 또 몇몇은 그냥 건강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에클레스 고문은 “아동 보호에 대한 교육을 받은 간호사들과 소아과 의사들을 포함한 전문가 집단이 여전히 사례들을 더욱 심층적으로 조사하기 위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이전에는 얻기 어려웠던 정보의 층을 두텁게 하고 가장 많은 지원과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선정하기 훨씬 쉽게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NSPCC의 리사 하커 전략부서장은 금번 발표를 환영했으나 아동 보호에 대한 교육이 여전이 체계적이지 않다고 경고했다. 하커 부서장은 “NHS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종종 아동 보호의 최전선에 있으며 학대 피해 아동들을 최대한 빨리 파악해 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위험에 놓인 아이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토록 하는 새로운 제도가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하커 부서장은  “물론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건 데이터베이스가 아닌 사람이다. 따라서 이와 함께 모든 선상에서 아동 보호에 대한 교육 수준을 개선하는데 건강부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현재의 교육 상태는 체계적이지 못하며 NSPCC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NHS와 협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왕립 소아과 대학의 아만다 토마스 아동 보호 사무관은 제도에 대해 “긍정적”이며 “전체적 해결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왕립 소아과 대학은 초기 단계에서부터 함께 해 왔으며 제도가 효과적으로 시행되고 아동 보호의 실제를 개선하는데 있어서 진정한 기여를 하기 위해 계속해서 건강부와 협력해 나갈 ”이라고 말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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