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인한 여행 및 배송 지연 시 소비자의 권리 (1면)

by eknews posted Jan 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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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인한 여행 및 배송 지연 시 소비자의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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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거주자들의 여행, 통근이 계속되는 추운 날씨로 심한 지장을 받고 있다. 히드로 공항에서는 열에 하나꼴로 여객기 운항이 취소되고 있고 전철 지연도 빈번한 상황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이렇게 교통편이 날씨로 지연되었을 때 어떤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비행기가 지연됐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가?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폭설로 비행기가 지연되었을 경우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날씨는 “특수한 상황”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눈으로 인해 비행기가 출발할 수 없다고 했는데 다른 비행기들은 모두 출발하는 경우처럼 특수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생각될 경우, 항공사의 입장에 이의를 제기해도 된다고 소비자 단체 Which?는 조언한다.
출발 지연이 특정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명되면 EU 법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단지 조건들이 있는데, 우선 항공사가 EU에 속해 있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비행기가 EU 지역 공항에서 출발해야만 한다. 지연 시간도 2시간 이상일 경우에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 경우 무료 전화 통화 혹는 e-mail 2회, 무료 음식, 또 필요할 경우 무료 호텔 숙박의 자격이 주어진다.
비행기가 목적지에 3시간 이상 연착될 경우, 거리에 비례해 250에서 600유로 사이의 보상금이 주어진다. 가령 런던에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비행기로 3시간 이상 지연되었을 경우 1,500km정도의 거리이므로 250유로를, 런던에서 시드니처럼 3,500km 이상의 거리일 경우에는 600유로를 지급받게 된다.

비행기가 취소되었을 경우 환불받을 수 있는가?
당연히 환불받을 수 있으며 다른 여객기로의 교환도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눈으로 인해 지연되었을 경우에는 특정한 상황으로 분류되므로 보상금을 받을 수 없다. EU규정 범위에 포함된 상황일 경우에는 역시 음식과 호텔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운전 중 도로가 얼어서 사고가 났을 경우, 지방 의회를 고발해도 되는가?
도로가 움푹 파여서 사고가 났을 경우에는 소송을 할 수 있다. 그러나 AA에 따르면 빙판길의 경우에는 -5도에서는 소금을 뿌려도 효과가 적고 -9도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으므로 이러한 상황에서 운전할 시 모든 책임은 개인에게 있다.


기차가 눈으로 인해 지연되었을 시 환불을 요구할 수 있는가?
공식적으로는 1시간 이상 지연되었을 경우 편도 티켓은 20%, 왕복 티켓은 10%를 환불해 준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기차 회사들은 30분 이상의 지연에 대해 티켓 가격의 50%를 환불해 준다.

지하철이 지연되었을 경우에도 환불을 요구할 수 있는가?
런던 운수국(Transport for London)은 15분 이상의 지연에 대해 환불을 해 주고 있다. 정기권이든 1회 요금만을 지불했든 이 금액은 해당 여행에 대한 편도 티켓 비용과 상응한다. 런던 오버그라운드의 경우에는 30분 이상의 지연에 대해서만 환불해 주고 있다.
환불은 14일 이내에 청구해야만 하며 처리가 되려면 21일 정도가 소요된다. 21일이 지난 후에도 아무런 소식이 없을 경우 오이스터 고객 서비스 센터(0843 222 1234)에 문의하면 된다. Freedom Pass와 같은 자유 탑승권은 환불 대상에서 제외된다.

온라인으로 장을 봤는데, 오늘 밤에 도착할 것인가?
테스코(Tesco)와 아스다(Asda)는 배송 서비스가 눈으로 지연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고 오카도(Ocado) 또한 심한 날씨로 배송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적고 있다.

배송이 지연될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가?
보상받지 못한다. 테스코는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배송이 지연될 시 본사에는 책임이 없다”라고 명시해 놓았다.
그러나 궂은 날씨로 시간대를 놓쳤을 경우,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은 다른 시간을 배정해 줄 것임은 물론, 배송이 필요없게 되었을 경우에는 환불해 줄 것이다.
아스다의 한 관계자는 “주요 도로의 폐쇄로 인해 몇몇 지역으로의 배송을 취소해야만 했다. 그러나 고객들이 상품들을 매장에서 직접 수령해갈 수 있도록 했으며, 배송 운전사와 만나기 편한 지점을 정해 놓기도 했다”고 말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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