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근 쌀값 폭등으로 아시아인들 쌀 사재기 나서

by eknews posted Feb 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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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근 쌀값 폭등으로 아시안인들 쌀사재기 나서

영국 쌀 시장을 독점한 인도산 바스마티 쌀이 생산 종위 변경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폭등하면서 아시아계 소수민족들이 쌀 사재기까지 행해지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바스마티 쌀의 원산지인 인도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수확량 감소와 인도 정부의 쌀 샌상 품종 다양화 정책으로 2012년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영국 쌀협회(Rice Association) 자료를 인용한 런던KBC에 의하면 인도 정부가 쌀 생산의 '바스마티 편중화'를 완화하기 위해 바스마티가 아닌 다른 종의 쌀을 생산하는 농장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농부들이 바스마티 농사를 중단하기 시작해 쌀 생산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인도산 쌀값이 최대 80%가량 폭등함에 따라 영국 전역의 대형 슈퍼마켓 등 주요 유통사들은 생쌀과 쌀 관련 식품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하고, 쌀의 주력 소비층인 아시아계 소수민족들은 쌀 사재기까지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국 쌀협회 통계에 따르면 영국의 쌀 판매는 80% 이상이 대형 슈퍼마켓을 통한 소매판매로 이뤄지며 20%는 식당 공급 등을 전문으로 하는 도매 유통상을 통하고 있고, 소매로 팔리는 쌀 중 90% 이상이 인도산 바스마티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 쌀을 주식으로 하는 소수민족의 대다수는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계 주민들로 카레와 함께 쌀을 먹기 때문에 찰진 한국식 쌀보다는 일명 "날라가는 쌀"이라고 불리는 바스마티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여겨진다. 

바스마티가 그간 영국 쌀시장을 독점해온 이유는 바스마티의 특성상 고수확이 가능하므로 킬로그램당 가격이 가장 저렴하며, 다른 품종에 비해 장기 보관이 가장 쉬워 슈퍼마켓에서 팔기에 가장 적합한 품종이기 때문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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