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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 여자 월드컵시리즈 첫 우승, 아시아인 사상 첫 그랜드슬램 쾌거

by eknews posted Mar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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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 
여자 월드컵시리즈 첫 우승, 아시아인 사상 첫 그랜드슬램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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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한국 여자 선수 사상 첫 월드컵시리즈 종합우승이자 한국 남여 선수는 물론 아시아인으로서도 사상 첫 스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상화는 10일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2012-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7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왕베이싱(중국·37초78)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월드컵 포인트 150점을 보탠 이상화는 총점 1055점으로 예니 볼프(독일·851점)를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여자선수가 월드컵 시리즈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 남자 선수 가운데는 이강석과 모태범이 각각 한 차례씩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게다가 이상화는 이상화는 2010년 세계 스프린트선수권과 밴쿠버 올림픽, 지난해 종목별 세계선수권에 이어 월드컵 종합우승까지 차지하며 스피드스케이팅의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종전까지 여자 500m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건 2001년 카트리나 르 메이 돈(캐나다)이 유일해서 한국인이자 아시아인으로서도 남녀 통틀어 처음이다.
이상화는 올 시즌 월드컵시리즈 500m 8번의 레이스에서 1월 캐나다에서 열린 6차대회에서는 세계신기록(36초80)도 작성하는 등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절대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500m는 육상으로 치면 100m와 같은 단거리 종목이다. 타고난 체격 조건에 따라 실력이 크게 좌우된다. 김관규 빙상연맹 전무이사는 "500m는 짧은 시간에 폭발적인 힘을 발휘해야 한다. 

동양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격과 힘이 좋은 서양인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실외에서 했던 스피드 스케이팅이 실내 종목으로 바뀌면서 세밀한 기술이 강조됐다. 그때부터 아시아 선수들도 선전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타고난 신체적인 차이를 무시할 수 없다. 한국 선수가 서양 선수를 앞서기 위해서는 몇 배의 훈련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 전무는 "그랜드 슬램도 대단하지만 월드컵 시즌 우승만으로도 대단한 기록"이라며 "이상화는 올시즌 12번(세계 스프린트선수권 2번 포함)의 500m 레이스 중 10번을 우승했다. 이와 같은 완벽한 기록은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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