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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계 여성 파워, ‘남성 영역’ 편견 딛고 ‘유리천장’ 돌파

by eknews posted Mar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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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계 여성 파워 

‘남성 영역’ 편견 딛고 ‘유리천장’ 돌파 

한국 최초의 우주인, 노벨상 다가선 과학자 등 여성 과학기술 연구원 전체 17% 


대한민국 과학기술계에서도 여성 파워가 쑥쑥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여성 과학기술 연구개발인력은 2010년 기준 3만6,360명으로, 전체 과학기술인력의 17퍼센트를 웃돈다. 모두 여성이 과학기술에 약할 것이라는 사회적 편견을 넘어 ‘유리천장’을 깨뜨린 주인공들이다. 이 가운데 많은 여성이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함으로 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과학기술계에서 리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마리 퀴리는 최초의 프랑스 소르본대(현재 파리4대학) 여교수였다. 그러나 노벨상을 두 차례나 받은 마리 퀴리 교수도 파리 과학아카데미의 정회원이 되지는 못했다. 여성이라는 한계 때문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의 과학기술계는 마리 퀴리가 살았던 당시 프랑스와 사정이 현저히 다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발표한 ‘2011 여성과학기술인력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과학기술 연구개발 인력은 2010년 기준 3만6,360명이다. 전체 21만685명의 17.3퍼센트에 해당하는 인력이다. 과학기술분야에 종사하는 여성이 거의 없으리라는 일반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높은 비율이다.
섬세하고 꼼꼼한 여성만의 장점이 과학기술분야에서도 빛을 발한다는 증거다. 이들 한국 과학계에서 활약하는 여성 과학자들 중 일부는 남성에 비해 과학기술적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리라는 편견을 깨고 리더로서 역할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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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내리 교수 한 우물 파는 열정으로 노벨상 가능성 열어 

과학계의 우먼파워는 세계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2002년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RNA(세포에서 유전자 기능을 조절하는 물질) 생성 과정을 밝혀내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과학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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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선 원장 꼼꼼함과 세심함으로 마약검사법 개발 

왠지 남성들의 세계로 여겨지는 과학수사분야에서 마약검사법 표본을 만든 리더도 여성이다. 정희선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이 바로 그 사람이다. 정 전 원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시절 약독물과장·마약분석과장·법과학부장을 거쳐 2008년 국립과학 수사연구원 역사상 첫 여성 원장에 올랐다. 
정 전 원장은 국내 최초로 소변에서 필로폰 성분을 검출하는 시험법과 모근을 이용한 필로폰 검사법을 탄생시켰다. 그는 뚝심 있게 30여 년간 연구에 마약 감정 전문가로 명성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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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박사 강인한 체력으로 우주 날아가 과학 비밀 풀어 

국내에서 손꼽히는 과학자 중 이소연 박사(한국항공우주연구원)가 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이 박사는 2008 4월 우주비행 임무를 무사히 수행한 이후 지난해 7월까지 우주과학분야에서 연구에 매진했다. 이 박사는 광주과학고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박사과정을 밟던 중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놓고 당시 삼성종합기술원의 고산씨와 경쟁을 벌였다. 공교롭게도 성 대결이어서 더 언론의 화제와 주목을 받았다. 익히 알려진 대로 이 박사가 국내 최초 우주인이자 아시아 두 번째 여성 우주인의 주인공이 되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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