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공식,비공식 기부활동에 감동한 한 네티즌이 그의 기부내역을 모은 게시물을 만들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게시판에 '김연아의 너무 헤픈 씀씀이'라는 제목의 글이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글의 내용은 그동안 김연아가 꾸준히 기부해 온 내용을 담고 있었다.
김연아는 그간 형편이 어려운 후배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저소득층 청소년, 희귀병을 앓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거액을 선뜻 기부해왔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알려진 기부 내역은 25억여원이지만 비공식 기부를 포함하면 이 액수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1년 포브스지가 발표한 '전 세계 여성 스포츠스타 연간수입 랭킹' 8위에 오른 김연아는 기부순위에선 5위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그에게 '세인트 연아'라는 자랑스러운 별명이 붙기도 했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중인 지난 1월 15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난치병 어린이 5명에게 총 5,000만원의 후원금을 "대회 준비 탓에 직접 아이들을 만나지 못해 미안하다. 조금이라도 도움을 줘서 아이들이 병을 이겨내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