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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중국제품,‘고급화’ 날개달고 글로벌 강자로

by eknews posted Mar 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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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중국제품,‘고급화’ 날개달고 글로벌 강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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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저급품의 대명사로 통하던 중국기업들이 기술력ㆍ품질 향상을 통해 저가·고급화 전략에 나서면서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기술투자와 기업인수를 확대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빠르게 좁혀가면서 경쟁력을 높여 가면서 한국,일본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KOTRA가 작성한 “중국기업이 달라진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사진)와 중싱(ZTE)은 지난해 4분기 세계시장 판매량에서 각각 3위와 5위에 올랐다. 이들은 삼성이나 애플보다 30~50% 저렴하면서도 해상도 등 제품사양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것이 IDC의 분석이다.
백색가전 대표기업인 하이얼은 냉장고 판매량이 5년째 세계 1위다. 하이얼은 글로벌 금융위기 후 소비시장 부진 속에서도 지난해 세계시장 매출액이 10%이상 늘었다. 최근 멀티형 3-도어 냉장고가 유럽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과거 싸구려 이미지를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TCL과 하이센스는 지난해 세계 LCD TV 시장에서 각각 4위와 7위를 기록하며 한국과 일본기업들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3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삼성과 같은 크기인 110인치 울트라 HD TV를 선보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싼이중공업의 경우, 지난해 중국 굴착기시장에서 한국의 두산과 일본의 코마츠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0년 전 8%에 그쳤던 중국시장 점유율이 40%를 넘어서면서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기업으로 떠올랐다. 이 회사는 110여 개국으로 수출하고 있고 지난해 초 콘크리트기계의 거두인 독일 푸츠마이스터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IT, 가전, 기계부문에서 중국기업들이 세계적인 강자로 부상하게 된 것은 기술력과 품질향상 요인 외에 홈그라운드의 이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내시장 규모가 급팽창하면서 자국 내 판매량이 늘면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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