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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만의 아름다운 색을 만들어 낸 <리버티 백화점> 
 
‘런던의 백화점’하면 어디가 떠오르는가? 19세기말, 꽃이나 여성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아르누보는 여성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고 리버티는 여성 고객을 겨냥하여 아르누보 스타일을 대폭 받아들였다. 
영국과 미국에서는 아르누보 스타일이라고 하지만, 이태리에서는 리버티 스타일이라고 말하는 것 보면 당시 리버티가 아르누보를 얼만큼 받아들이고 영향력 있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오며 남녀평등사상이 팽배해지다보니 여성성을 부각시키는 아르누보 스타일은 급격히 인기가 하강되기 시작되었다. 뿐만 아니라 1912년에는 영국의 페미니스트들이 리젠트 스트릿과 옥스퍼드 스트릿에 있는 백화점과 상점의 쇼윈도를 파괴하기 시작하였는데 그 중 많은 사랑을 받던 리버티는 피해가 더욱 심각했던 사건도 있었다. 1차 세계 대전 후 1920년대 영국에 모던 디자인이 도입되었으나 보수적인 경향의 리버티는 새로운 디자인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과거에 의지하며 영업을 하였기 때문에 젊고 참신한 디자이너가 육성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 시기에 주변의 토지들을 구입해 새로운 건물을 신축하게 되는데, 리젠트 스트릿쪽은 왕실의 토지로 도로 자체가 18세기 고전주의 스타일을 절충한 뉴 클래식로 통일되어 있다. 강제로 만들어놓은 뉴 클래식이 마음에 들지 않던 리버티 경영진은 말버러 스트릿에는 영국 중세 튜더 양식으로 짓게 된 것이다. 새로운 디자인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혀있는 리버티의 모습속이 대영제국시절을 그리워하는 영국의 모습과 조금은 닮아 있지 않은가? 
 
 영국 유로저널 양지연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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