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수교 130주년 기념 ‘K-뮤직페스티벌’ 성대한 막 올라
한영상호교류의 해 폐막 공연, 영국 최대 규모 사우스뱅크 센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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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체
2013.05.12 21:20
한영수교 130주년 기념 ‘K-뮤직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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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문화홍보원(원장 우진영) 주최, 주영한국문화원(원장 김갑수) 주관으로 오는 6월 14일(금)부터 약 7일간 영국 런던에서 한영수교 130주년 기념 ‘K-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최초 런던 공연으로 기록될 바비칸 홀 무대를 시작으로 명창 안숙선의 흥보가 판소리 완창 공연 및 거문고 팩토리의 퓨전국악공연, 어어부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이승열 밴드에 이르는 록밴드 공연까지 런던 최고의 장소에서 이제껏 시도된 적 없는 K-뮤직 축제가 선보이게 된다. 이로써 한영 양국의 우정과 화합을 도모하고 K팝을 넘어 다양한 음악 선택의 폭을 넓혀 한국 음악의 유럽 진출에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최고 문화복합기관으로 손꼽히는 영국 바비칸센터에서는 6월 14일(금)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원일)의 공연이 K-뮤직 페스티벌의 오프닝을 장식할 예정이다. 한영수교 130주년과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전쟁과 평화’라는 주제로 펼쳐지게 될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은 내년이면 1차 세계대전이 100년이 되는 해로 전쟁이라는 공통적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양국에 죽은 망자들의 혼을 씻어 정화시키는 내용의 ‘씻김 시나위’ 및 한국전통 선율을 담아낸 레퍼토리를 통해 미래에 대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최초 무대가 될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주극장 바비칸 홀에서 전통음악의 세계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공연 최초로 에딘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초청된 바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안숙선 명창’의 판소리 ‘흥보가’ 및 가야금 병창 공연이 6월 21일(금) 카도간 홀 무대에 오른다. 월드뮤직박람회 워맥스(WOMEX) 쇼케이스로 선정되며 유럽 곳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거문고 팩토리’ 또한 6월 19일(수) 같은 홀에서 영국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전통국악과 퓨전국악을 선보이며 우리 전통음악의 아름다움과 새로운 시도를 동시에 보여주게 될 이번 공연은 벌써부터 현지 음악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K-팝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세계 무대에 진출하고 있는 록 밴드들도 이번 K-뮤직 페스티벌의 주인공이다. ‘K-Rock!’으로 콜드 플레이 등이 공연한 곳으로 유명한 런던 최고의 인디밴드 공연장 ‘스칼라’(Scala)에서 한국 모던록의 진수를 선보인다. 6월 16일(일)에는 홍대 인디밴드 1세대이자 한국적인 ‘아방-팝’(Avant-pop)의 선구자로 불리는 ‘어어부 프로젝트’와 영국 현지에서 독특한 아방가르드 락 음악세계로 높은 인기를 받고 있는 ‘Pere Ubu’의 파격적 무대가 진행될 예정이다. 6월 20일(목)에는 인디밴드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장기하와 얼굴들’과 한국 모던락의 거장 ‘이승열’의 런던 공연으로 이번 축제의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올림픽을 전후하여 100일간 한국문화축제 ‘오색찬란’ 행사를 진행해 한국의 문화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 주영한국문화원은 이번 K-뮤직 페스티벌로 콘텐츠 중 언어의 장벽이 없는 음악을 통해 새 지평을 넓힌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런던 재즈 페스티벌을 운영하고 있는 유럽 최대의 음악 기획사 ‘시리어스’(Serious)와 함께 축제를 진행, 전문성과 다년간의 음악축제를 통해 축적해온 시리어스의 노하우로 해외 진출을 꿈꾸는 국내 음악가들의 유럽 진출의 발판 마련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다. BBC 등 현지 라디오 방송 진출 시도, 현지 기획사 연결 음반 출시 가능성 타진, K-팝 팬 대상, 음악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 제공 등 단순한 일회성 공연에 그치지 않고 향후 한국음악의 유럽진출에 전진기지가 될 이번 축제에 대한 기대가 크다. 축제기간에는 공연 외에도 한국음악의 현주소와 향후 한국음악의 세계진출,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될 한영 음악전문가 포럼 및 한국전통악기 워크숍, 재영한인음악인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주영한국문화원 미니콘서트까지 다양한 형태의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어 6월, ‘K-뮤직’의 바람이 영국을 강타하기를 기대해본다. 공연 정보 및 입장권 예매: http://www.serious.org.uk/events/series/k-music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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