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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2번째 골 손흥민,몸값 천정부지로 치솟아

by eknews posted May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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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2번째 골 손흥민,몸값 천정부지로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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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1.함부르크)이 지난 11일 독일 진스하임의 라인네카아레나에서 벌어진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이자 시즌 12번째 골에 이어 1 도움까지 기록해 자신의 몸값을 한껏 올렸다.
지난달 13일 마인츠와의 29라운드에서 10, 11호 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던 손흥민은 4경기 만에 골 사냥을 재개해 12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번 골로 독일 진출 이후 분데스리가에서 개인 통산 20호 골의 기쁨도 맛봤다. 2010∼2011시즌 분데스리가에 데뷔해 첫 시즌 3골을 잡아낸 손흥민은 지난 시즌 5골을 터뜨렸고 이번 시즌 12골을 낚아 3시즌 만에 개인 통산 20호 골을 돌파하며 ‘킬러’로 떠올랐다.
함부르크는 이날 4-1 대승을 거둬 승점 48(14승6무13패)로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6위 프랑크푸르트(승점 50·14승8무11패)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오는 18일 레버쿠젠과의 리그 최종전까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원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두 팀이 지루한 중원 싸움을 하던 가운데 전반 18분 데니스 디크마이어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더니 후반 35분에는 상대 골키퍼를 끌어낸 뒤 데니스 아오고에게 공을 찔러줘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일간지 빌트는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2(최고점 1)를 줬고, 골닷컴은 '맨 오브 더 매치'로 뽑으며 별 3.5개(최고 별 5개)를 매겼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손흥민이 선제골과 함께 아오고의 골까지 도우면서 함부르크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썼다.지난주 도르트문트에서 1000만 유로(약 142억원)를 제의받은 손흥민은 토트넘,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등의 이적설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그의 몸값이 최대 2000만 파운드(약 340억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손흥민은 1978년부터 1989년까지 분데스리가에서 뛰며 당시 외국인 최다골(98골)을 터뜨린 ‘갈색 폭격기’ 차범근 위원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1978년 분데스리가 첫 시즌 때 골을 넣지 못한 차 위원은 1979년부터 1983년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며 4시즌 동안 46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아직 차 위원의 골 추세에는 못 미치지만 계속 발전하고 있어 조만간 추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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