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루마니아,바바 도끼아 (봄 풍습)

by eknews posted Jun 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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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마니아의 봄 풍습 ♠

◆ BABA DOCHIA (바바 도끼아) ◆

루마니아에서 봄의 첫 날은 "Baba Dochia"를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민화에 의하면 바바 도끼아는 몸에 9개에서 12개 정도의 낡은 웃옷을 걸친 늙은 할망구이다. 바바 도끼아는 봄이 되면 몸에 걸친 옷들을 하나씩 벗어내는데 옷을 벗을 때마다 날씨가 변한다고 한다. 도끼아 할망구가 옷을 벗으면 비가 오다가도 날씨가 화창하게 맑게 개이기도 하고 옷을 다시 입으면 갑자기 진눈개비가 내리기도 한다. 봄이 오기 시작할 무렵의 변덕스런 날씨는 바로 이 바바 도끼아가 옷을 벗었다가 아까워서 다시 입었다가 또 벗었다가 하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루마니아 사람들은 바바 도끼아가 옷을 벗는 3월 1일 2일 3일의 날씨에 따라 한해 전체의 날씨운을 점쳐보기도 한다. 3월 1일은 씨뿌리는 날들을 상징하고 2일은 농사짓는 날들, 3일은 수확하는 날들을 상징한다. 각각의 날의 날씨에 따라 일년중 같은 기간의 날씨를 미리 점칠수 있다고 루마니아 사람들은 믿고 있다. 만약 농사짓는 날들을 상징하는 3월 2일에 비가 내리거나 날씨가 궂으면 농사짓는 일년내내 날씨가 궂을거라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루마니아 사람들은 무엇 보다도 3월 1,2,3일에는 날씨가 화창하고 맑기만을 바란다. 그래야 나머지 일년동안 날씨가 좋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봄이 오면 각자 자신만의 바바 도끼아 날짜를 정한다. 사람마다 바바 도끼아의 날짜를 마음에 드는대로 고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3월 초순에서 중순까지의 날짜중에 하루를 정한다. 만약 누군가가 올해의 바바 도끼아 날짜를 3월 4일로 결정해 놓았다면 그사람은 3월 4일날의 날씨를 보고 일년의 운세를 점친다. 날씨가 맑으면 그해의 운세도 좋고 행복할 것이라 믿고 그렇지 않다면 어려운 일이 있을 모양이니 좀더 열심히 노력해야 겠다고 여긴다.

참고로 루마니아 건국 신화에 의하면 DOCHIA (도끼아)는 로마의 트라이얀 황제에 의해 점령된 다치아 왕국의 마지막 왕이었던 데체발의 누이 동생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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