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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오바마, 천연가스 수출통해 경제 성장 노린다.

by eknews posted May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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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오바마, 천연가스 수출통해 경제 성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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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가 지난 17일 전략물자로 수출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는 천연가스에 대한 수출을 승인했다.
향후 환경영향 평가와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의 승인만 통과하면 텍사스 주에 있는 Freeport 터미널을 통해 일일 최대 12억ft³의 천연가스 수출이 가능하게 되었다.미 연방정부는 원칙적으로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한테만 천연가스 수출을 승인하지만,미체결국에 대해서는 공공의 이익을 저해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연방 에너지부가 수출을 승인할 수 있다.
오바마 정부가 이처럼 천연가스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세일가스 개발 확대로 최근 미국 내 천연가스 생산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美 에너지정보청(EIA) 자료를 인용한 Wall Street Journal 등의 보도에 따르면, 2006년도에 1조ft³에 불과하던 셰일가스 생산량이 채굴기술 발달에 힘입어 올해는 생산량이 8조6000억ft³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같이 셰일가스 생산이 급증하면서 올해 미국 내 전체 천연가스 생산량은 24조ft³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2006년(18조5000억ft³) 대비 30%가량 증가한 것이다.오바마 행정부는 천연가스 수출을 통해 국내 천연가스 생산을 늘리고 이를 통해 투자와 고용을 확대하며, 천연가스를 수입하려는 국가와의 자원외교도 강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 천연가스 수출을 장려하는 입장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5월 초 코스타리카 순방길에 미국은 오는 2020년에 천연가스 순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천연가스 수출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이와같은 미국의 천연가스 수출은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고 천연가스와 같은 청정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이다.
반면,미국 제조업계들은 천연가스 수출로 미국 내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해 제조업계 생산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뉴욕KBC 고일훈 차장은 "미국의 천연가스 수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천연가스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경우 천연가스 수송수요도 증가하면서 LNG선과 같은 선박발주도 늘어나고, 수출 국가의 가격 경쟁으로 가격이 절하되면 전세계 제조업에도 원가 절감이 되어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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