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 학생들의 높은 학업 성취도, 교육의 질과는 다소 무관한 것으로 밝혀져

by eknews09 posted Jun 0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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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Google )


대부분의 OECD 국가에서 사립학교 학생들은 공립학교 학생들보다 학업 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통계적으로 드러난다. 그러나, 그것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교육의 질(교사의 수준, 한 학급당 학생수, 기자재 시설)로 인한 차이라기보다는, 학생의 사회경제적인 배경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지에 따르면, OECD 평균 국가들의 초등, 중등 교육은 대부분이 공립이지만, 프랑스에서는 사립학교가 보다 더 발달된 것으로 나타난다. 2010년 조사를 살펴보면, OECD 평균 국가들에서 사립 교육을 받는 초등학생들이 10% 미만에 그쳤던 반면, 프랑스에서는 약 15% 정도를 차지했다. 중학교의 경우에는, OECD 평균 국가들에서는 약 14%의 학생들이, 프랑스에서는 22%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다.


한편, 15세의 학생을 기준으로 OECD에서 검사하는 학업성취도 평가(PISA)에 따르면, 읽기 및 쓰기 능력에 있어서 사립학교 학생들이 공립학교 학생들보다 30점이나 앞서는 성적을 보이며(39점이 1년 정도의 학업 성취도를 대변한다.) 높은 성취도를 보인다. 이는 뉴질랜드, 슬로베니아, 영국, 미국 등의 나라에서 60점을 넘는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사립학교에서 제공되는 교육의 질이 공립학교에 비해 월등하기 때문에 그것이 학업 성취도의 차이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지만, OECD의 자료 조사에 따르면 그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우선, 한 학급당 학생수에 있어서 사립학교와 공립학교는 별 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사립학교들이 이미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특권층 자녀들을 입학시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회경제적으로 엘리트 계층에 속하는 부모의 지도하에 자라는 아이들 대부분이 교육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와 함께, 다양하고 풍부한 자료를 지니고 있는 것이 그들의 학업성취도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진윤민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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