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신인 남자그룹, 서바이벌로 대중이 결정한다.

수 년간 베일에 쌓였던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신인 남자그룹이 오는 7월 전격 공개된다.
YG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지난 6월 21일 YG공식블로그(www.yg-life.com) ? ‘FROM YG’를 통해 강승윤과 이승훈, B.I 등이 준비 중인 신인 남자그룹을 소개했다.
양현석 대표는 “A팀은 평균연령 20세로 5명의 멤버로 구성된 팀인데, 솔로앨범이 확정된 강승윤과 K팝 스타 출신의 이승훈이 함께 속해있는 팀”이며 “B팀은 평균 연령 17세로 6명으로 구성된 동생 팀입니다. 지난 2009년 MC몽의 "인디안 보이" 의 랩 피처 링에 참여 했던 13살의 꼬마 랩퍼 B. I 가 올해 17살이 되었는데 14살에 YG에 영입되어 현재 B팀의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양현석 대표는 남자 신인 그룹의 경우 빅뱅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것이라면서“YG에서 비슷한 시기에 두 팀의 남자 신인 그룹을 데뷔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며 “두 팀 중 한 팀을 올해 데뷔시킬 예정인데, 그 결정과 판단은 100% 대중들에게 맡겨 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투표 참여 방식은 포털 사이트뿐 아니라 크게 확대된 모바일 시장의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해 카카오톡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YG는 한달 전부터 A팀과 B팀의 배틀 과정을 담은 ‘WIN’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 중이며, 7월 둘째 주부터 매주 1회씩 총 10회에 걸쳐 방영될 이번 프로그램에서 승리한 팀이 10회 방영일 다음날 데뷔하는 형식이다. 

이번 배틀에서 승리하는 팀은 ‘WINNER’라는 공식 그룹 명칭을 얻게 된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공식 명칭은 WIN으로서 얼마 전 YG가 진행한 ‘WHO IS NEXT?’ 프로모션의 약자에서 비롯된 명칭이다.
양현석 대표는 “다소 차갑고 냉정해 보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입니다만 프로의 세계에서 피해갈수 없는 경쟁이자 가장 현실적인 상황을 꾸밈없이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WIN 프로그램은 경험이 많은 TV 전문 인력을 동원하여 제작되는 적지 않은 규모의 콘텐츠인지라 외주제작사 형식으로 공중파 방영도 가능할 거라 기대하고 있으며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와 협력은 물론 해외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유 튜브 와 중국 채널을 통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의 자막 서비스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솔로 앨범 발표도 앞두고 있는 강승윤에 대해서는 “’천생 연예인’이라는 생각이 드는 끼가 넘치는 친구입니다. 강승윤을 솔로가수뿐 아니라 그룹 활동까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키워보겠다는 것이 저의 의지”라며 “WIN 서바이벌 경쟁에서 강승윤이 속한 A팀이 승리할 경우 의도했던 대로 강승윤은 솔로활동과 더불어 팀 활동을 병행하게 될 것이며, B팀이 승리할 경우 강승윤은 솔로 활동에만 매진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YG는 이번 신인 남자그룹이 빅뱅 이후 7년 만에 데뷔하는 만큼 ‘WIN 프로그램’ 제작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경험이 많은 전문 인력을 동원해 자체 제작 중인 이번 프로그램은 공중파는 물론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해외 팬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한 크게 확대된 모바일 시장을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사진: YG 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국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urojournal28@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