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정소윤에세이
2010.02.10 05:29

그대 이름은 선배!

조회 수 28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Extra Form
extra_vars1 |||||||||||||||||||||
extra_vars2 |||||||||||||||||||||||||||||||||||||||||||||||||||||||||||||||||||||||||||||||||
그대 이름은 선배!

태어남과 동시에 인간은 자연스럽게 가족이라는 집합체에 가입하게 되고,  행동양식, 지식 등을 교육받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학교라는 집합체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 시점이 사회활동의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학교 또는 일터에 속해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기보다 지위, 학식, 학위 등이 뛰어난, 소위 선배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웃기게도 이 사람들의 스타일은 천 차 만별이고, 좋은 선배를 만나느냐 나쁜 선배를 만나느냐는 철저하게 본인의 운에 맡겨야 한 다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나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선배가 한국에도 아닌 머나먼 나라 탄자니아에서 존재하였다. 나에게 그 선배는 사회생활중의 참 이슬 같은 존재였다고나 할까?
2007년 아프리카 동쪽에 위치한 탄자니아라는 나라에 회사 등록을 위해, 프런티어(Frontier, 개척자)라는 수식어를 달고, 약 2년여의 파견 직을 가게 되었다.
처음 가는 아프리카, 처음 겪는 탄자니아 음식, 처음 듣는 탄자니아 언어,  모든 게 처음이었다. 집을 얻는 사소한 문제부터, 회사등록까지 혼자 해야 했던 난, 사실 앞길이 망막했었다. 하지만, ‘세상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우연히 탄자니아에서 멋지게 자리잡고 있는 기존회사의 선배를 만난 것이 아닌가!! 그 선배의 소식을 듣자마자 나도 모르게 얼굴에 웃음꽃으로 확 피어났다.
집을 얻을 수 있도록, 선배는 저렴한 가격에 차를 렌트해 줬고, 한인들을 소개 시켜 주고, 익숙하지 않은 탄자니아 음식에 익숙해 지고, 더운 나라에서 몸이 상하지 않도록 다양한 요리법, 체계적인 탄자니아 어 학습법 등 무수히 많은 것을 전수해 주었다. 일하는데 있어서도 그는 나의 멘 토가 되어 주었다.
“하라카 하라카 하이나 바라카” 빨리 빨리 재촉하면 복 달아난다는 탄자니아 속담, 한국인의 사고방식과는 정반대의 사고방식을 일찍부터 알게 된 나는,  이들의 느린 행정절차를 잘 견디어 내고, 이들의 사고방식을 모방하면서, 일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2년 후, 한국 회사의 축복을 받으면서 성공리에 귀국할 수 있었다. 이 선배가 아니 였다면, 2년 동안 시행착오는 계속 되었음은 물론, 이들의 문화를 “새 발의 피”만큼도 이해하지 못했을뿐더러, 이들의 느린 행정절차에 매일같이 컴플레인 하고 말았을 것이다.
이 선배는 아직도 탄자니아에서 이들을 섬기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아직도 탄자니아 언어를 배우는데 열정적 이라고 한다.
이들과 웃으면서, 그리고 섬기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을 그 사람, 사막의 오아시스 였던 나의 사랑스러운 선배를, 오늘도 난 응원한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을식의 장편 연재소설 오을식 소설가 소개 file 편집부 2018.08.07 7725
172 정소윤에세이 나는 한국 민간 외교관… eknews 2010.02.24 3093
171 최영신에세이 동계올림픽을 보며 eknews 2010.02.24 2358
170 최영신에세이 7전 8기 eknews 2010.02.15 3102
» 정소윤에세이 그대 이름은 선배! eknews 2010.02.10 2820
168 최영신에세이 친정집 나들이 eknews 2010.02.10 2295
167 최영신에세이 가문의 영광 eknews 2010.02.01 2130
166 최영신에세이 나라의 품격 eknews 2010.01.25 2493
165 최영신에세이 한겨울에 핀 꽃 eknews 2010.01.20 2509
164 최영신에세이 새하얀 겨울 eknews 2010.01.13 2193
163 정소윤에세이 2010년 그리고 Norwich eknews 2010.01.13 2729
162 최영신에세이 살다보면 이런 일도 eknews 2009.12.31 2556
161 최영신에세이 이중언어구사의 좋은 점 eknews 2009.12.16 3712
160 정소윤에세이 한국에서 태어난 그녀는 백인이라 불리는 영국인.. 유로저널 2009.12.16 3556
159 최영신에세이 화재경보 울리고 eknews 2009.12.09 2294
158 최영신에세이 허공에 뜬 공중도덕 eknews 2009.12.02 2522
157 정소윤에세이 의료 시스템의 부익부 빈익빈! eknews 2009.12.02 3253
156 최영신에세이 밥 주는 사랑 eknews 2009.11.25 2798
155 최영신에세이 추수감사절 편지 eknews 2009.11.18 4422
154 정소윤에세이 내가 만난 사람들 eknews 2009.11.12 3210
153 최영신에세이 어느 산파의 기도 eknews 2009.11.10 2311
Board Pagination ‹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24 Next ›
/ 2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