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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윤에세이
2010.03.15 23:06

외로움 극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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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극복하기..

가끔 씩, 깨어남과 동시에 외로움이 밀려온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남자친구가 있듯 없든지에 상관없이  갖게 되는 그런감정….
이상하게도 외국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감정때문에 서럽기 까지 한다.
모국에 있어도 자주, 느낄수 있는 감정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오늘은 이상하게도 일어나자 마자 외로움이라는 존재가 나를 휩쓸고 지나갔다.
오랜 외국생활을 해서 그런지 보통은 추수리기 마련인데, 오늘따라 콘트롤이 되지 않아 괜시리 같이 사는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투정하닌 투정을 부리고야 말았다.
“너 왜 쟤한테만 웃으면서 인사하고, 나한테는 웃으면서 인사안해?”
30살이란, 나이에 정말 유치한 투정을 부리고야 만 것이다.
방으로 돌아와 추수릴 수 없는 외로움에 친구들의 싸이 월드 순회를 하고, 사진을 보고 혼자 복창터지게 웃어도 본다.
그래도 외로움은 여전히 내 주위를 서성거리고 있다.
그렇게 투정을 부리고서도 복창 터지게 웃어보고서도 도저히 외로움이란 존재를 이겨낼 수가 없어, 산더니 같은 할 일을 뒤로한 채 밖으로 나가 버렸다.
런던이란 곳은 다행스럽게도 나의 외로음을 달래주기에 충분한 곳이었다.
내가 살고 있는 있는 곳 바로 앞 Trafalgar Square에 도착하자마자 외로움 이란 존재가 확 사라져 버렸다.
북적거리는 사람들을 가로질러 거리를 걸으려니, 나의 신경은 온통 걷는 것으로 집중되어졌고, 그 와중에 폭죽까지 이곳 저곳에서 터져, 정신이 없었다.
그렇게 한 참을 그곳을 즐기고 있으려니, 가족단위의 관광객들, 커플 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느새 다시 적응해 버린건가?
다시 외로움이란 존재가 나를 감싸기 전에, 난 얼른 다른 곳으로 향했다.
광장을 지나 한 20분쯤 걸어, 템즈강이 흐르는 곳에 도착했다.
Gallery와 Street Market이 내 눈을 사로 잡았다.
템즈 강 주변의 조그마한 갤러리를 둘러보고, 거리 마켓을 둘러보니 어느 새 외로움과 싸울 수 있는 힘이 생겼다.
거리 마켓의 슈퍼맨 아저씨를 보면서, 나도 원더우먼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해서 그런건가?
아무튼, 그렇게 조금은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

한참을 방황하다 시계를 문득 보니, 어느새 저녁 시간이 되어 버린 것이다.
아뿔사… 내일 수업준비 하나도 안했는데….(수업준비, essential reading 읽기, 대부분 3시간 걸린다)
필수 리딩을 읽지 않고 학교에 가면, 1시간 반 정도 되는 세미나 시간에  벙어리가 될 생각을 하니 문득 두려움이 앞섰다.
그리고 문득 깨달았다.
대학원 생에게 외로움과 더 무서운 건 시간 부족 이라는 것을….. 헐레벌떡 뒤를 돌아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 내내 논문주제 HIV/AIDS 관련 기사들이 내 머리속을 맴돌았다.
외로움은 HIV/AIDS에게 정복된 것인가?
급한 마음에 집으로 돌아와, 부랴부랴 필수 리딩을 읽고, 내일 수업준비를 마치고, 다시 한번 외로움이란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 봤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외로움이란 것이 과연 정복될 수 있는 것일까?
정복하지 못한다면, 과연 친구는 될 수 있는 것일까?
정복도 못하고, 친구도 될 수 없다면 즐길수는 있을 것일까?
외로움이란 존재를 다시 느끼고 싶지 않아, 갖가지 생각을 하면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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