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들어 유로존의 민간부문 경기침체는 예상보다 완화되었으나 신규주문의 지속적인 감소로 완전한 회복은 아직 무리라고 분석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유로존 17개국의 경기침체가 완화되었으며 이는 유럽중앙은행에게도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경제성장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마킷의 유로존 복합구매관리자 지수는 5월의 47.7에서 6월에 48.9로 상승되었다. 이는 2012년 3월 이래 최고치이며 로이터 통신이 23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 48.1보다도 높다. 하지만 지수는 여전히 ‘경제위축’을 의미하는 50이하에 머물러 있다.
마킷의 크리스 윌리암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프랑스와 독일 이외 지역에서 2년간 경기침체가 둔화되었다. 이같은 추세라면 3분기에는 안정화가 될 것이고 4분기에는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정책입안자들이 올해 하반기 경제가 훨씬 나아지리라고 예상한 것과도 합치된다”라고 분석했다. 유로존은 오랜 기간 경기침체를 겪어왔으며 마킷은 최근의 PMI 자료를 통해 이번 분기에도 경제가 0.2% 위축되었다고 전했다.
유로존의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유럽중앙은행은 계속해서 압력을 받아왔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앞으로 수개월간 어떠한 정책의 완화도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로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에 대한 PMI는 지난달의 47.2에서 6월에는 48.6으로 상승했다. 기업들 또한 차기 경제 전망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음을 조사는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