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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신에세이
2010.06.14 02:38

정치인들에게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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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끝나고 어느 분이 영국의 차기 수상이 되었는지 볼려고 아침마다 그동안 무관심했던 TV를 잠깐씩이나마 보곤 했다.  
그런데 원하는 뉴스는 없고 주저리주저리 시사토론 비슷한 것들만 해대니 성질 급한 놈은 제풀에 넘어질 것만 같다.  
선거시간을 이른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주었는데도 투표소 문 닫기 직전쯤 줄 서있다가 투표를 못하고 돌아간 사람들의 불만과 항의를 뉴스로 보고 있자니 참 씁쓸했다.  
한 나라의 위정자를 뽑는 국민투표가 뭐 애들 장난인 줄 아나?  
정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여의식이 있다면 그날 하루쯤은 직장에 일 나가기 전에 투표소에 들릴 수도 있고 아니면 직장 일을 마치고도 충분히 참정권을 행사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는 일하러 가기 전에 투표소에 들렀는데 이른 시간이라 그랬는지 투표소에 개미 새끼 한마리도 얼씬거리지않을 정도였다.  
신문이나 미디어를 통해서는 그냥 보수당, 노동당, 자유민주당 세 당만 있는 줄 알았었는데 다른 덜 이름이 알려진 당들도 있어서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지않았더라면 난감할 뻔했다.  
선거 결과 온전한 기준에 못미치는 최다수 의석을 확보한 보수당이나 3등으로 결정된 당과 손을 잡으면 다시금 힘을 얻을 수 있는 노동당이나 다들 물밑 작전이 활발하게 진행될 듯하다.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보수당의 당수 데이비드 카메론이나 노동당의 현 총리인 고든 브라운도 둘 다 수상이 될 분으로는 괜찮은데 당의 목표랄까 뭘까 그런 부분에서는 왠지 노동당의 정책에 더 마음이 기우는 건 어쩔 수 없다.  
얼굴 생긴 걸로만 치자면 TV토론에서 여론몰이에 반짝 한 몫 했었던 자유민주당 당수가 낫겠지만, 다 알다시피 우리가 정치인들 얼굴 뜯어먹고 사는 것도 아니고….  
그러나 저러나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정치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을꼬?
사실은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내가 아는 선배 언니 하나가 아주 오래전 서울에 직장이 있었는데 대통령 선거를 하게 되면 그 먼 서울에서 시골 고향까지 밤기차를 타고 가서라도 투표를 하곤 했다.  
대통령 후보로 나온 어느 누구가 그 언니에게 여비에 보태라고 돈 한푼 쥐어주는 것도 아니었고 먼 길 기찻간에서 피곤한 목이라도 축이라고 음료 한병 사주는 것도 아니었는데 참정권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자기 돈을 일부러 들여가며 자기 한 몸 피곤해서 녹초가 되는 것 따위는 전혀 아랑곳하지않던 그 언니.  
사실 그 언니는 오랜 지병으로 몸이 너무 많이 아파서 전체수석으로 들어간 고등학교를 몇년만에 가까스로 졸업했을 정도였다.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투철한 국민의식.
한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의 진보를 했다면 내가 아는 그 언니같은 올바른 정신을 가진 사람들의 공이 어쩌면 아주 클 것이다.  
언니가 차비까지 대준다며 같이 가자고 했어도 거절하고 투표를 기권한 나였었는데, 주소지를 사는 곳으로 옮긴 이후부터는 그 언니에게 감동을 받아서 빠짐없이 투표를 다 했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보니 예전에 한국에서 대통령 선거때마다 기왕이면 될 놈(이런 원색적인 표현을 써서 좀 미안하지만 사실을 아니라고 할 수도 없고)을 찍겠다는 내 소신을 소신껏 말했다가 매번 우리 가족들에게 몰매를(말로써) 맞을 뻔한 적이 숱했었다.  
아무리 가족이래도 비밀투표이고 자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투표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내 모국 한국도 그렇고, 내가 살아가는 이곳 영국도 그렇고 어느 누가 나라의 최고 통치자의 자리에 앉든지간에 참으로 국민을 사랑하고 나라의 장래를 위하는 성실한 위정자가 되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이 있다.  
소박하다기에는 너무나 큰 바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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