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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태어나서 살면서 끊임없이 마음을 채우며 삽니다. 몸의 다섯 가지 센서(五感)가 인식하는 세상 천지만물만상과 살면서 겪...

by eknews15  /  on Jul 07, 2013 16:20

사람은 태어나서 살면서 끊임없이 마음을 채우며 삽니다. 몸의 다섯 가지 센서(五感)가 인식하는 세상 천지만물만상과 살면서 겪은 온갖 사연과 만난 인연들, 그리고 배경까지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모두 사진 찍어 마음에 담습니다. 사진의 집적(集積)이고 세상입니다.

그리고 오감으로 세상 천지만물만상을 사진 찍는 순간 천지만물만상과 함께 바로 그 사진이 덧씌워진(겹쳐진) 세상 속에 있습니다. 나도 천지만물만상도 사진세상 속의 사진입니다. 나는 세상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겹쳐진 사진 속에 있습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사진 속이었으며 한 번도 사진을 벗어나 실제 세상에서 살아본 적이 없습니다.

사진은 생명이 없습니다. 아무리 3D영상이 실물과 똑 같이 보이고 실감나게 움직인다 하더라도 생명이 없듯이 사진은 생명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태어나서 지금 이 순간까지 살아온 삶은 생명이 없는 사진인 내가 생명이 없는 사진 세상에서 살아온 삶이었습니다.

사진은 사진일 뿐 실(實)이 아닌 허(虛)입니다. 사진은 있는 실상(實像)이 아니고 없는 허상(虛像)입니다. 사진은 진짜가 아닌 가짜이고 참이 아닌 거짓입니다.

이렇게 없는 허상이다 보니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존재하려고 발버둥을 칩니다. 끊임없이 사진을 찍어 담아서 가 존재하려 하고 사진 세상을 구축하려 합니다. 사진을 아무리 많이 찍어서 채우고 또 채워도 사진은 허이기 때문에 허기(虛飢)가 채워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가지고 이루어도 허기(虛飢)를 채울 수가 없습니다. 사람의 욕심과 집착에 끝이 없는 이유입니다. 항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항상 불안하고 항상 불만일 수밖에 없습니다. 진정한 만족도 진정한 즐거움도 진정한 행복도 없습니다. 잠깐 만족과 즐거움, 행복을 느낀다는 것도 일순간의 착각일 뿐입니다. 삶이 고해(苦海)인 이유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끊임없이 욕심을 부려 가지고 이루고 나면 그것을 꽉 움켜쥐고 놓으려 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욕심과 집착에 끝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채우기만 한 것들이 스트레스이어서 기혈을 막아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가지면 스트레스 고통 짐이고 구속구애(拘束拘碍)이고, 욕심 집착이 지혜를 가려서 어리석음에 머물게 하고 가진 것들이 끊임없이 들끓어서 번뇌 짓게 합니다.

사람의 행복과 자유와 지혜로움, 그리고 항상 삼매(恒常三昧)는 채워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채우기만 한 허상(의 사진)을 다 비우면 참만 남아 항상 즐겁고 행복하며 대 자유요, 대 지혜를 가지고, 또 항상 삼매의 경지가 되며 무엇보다도 생명이 없는 사진 세상을 벗어나 영원한 생명의 나라 진리 세상에서 진리의 존재로 살게 됩니다.

동서고금의 수행법도, 종교도 ‘버려라’ ‘비워라’ ‘내려놓아라’ ‘떠나라’하는 것은 허를 비우면 실이 차서 허상은 없어지고 실상이 남아 가짜가 진짜가 되고 거짓이 참이 되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등진 죄인인 망념의 존재를 벗어나 참세상에서 ‘참나’로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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