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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한인예술인협회, 종합예술이벤트 ‘합(合)/Collaboration’ 개최

by eknews03 posted Aug 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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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한인예술인협회(Korean Artists Association UK, 회장: 정지은)가 전시와 공연 등이 포함된 종합예술이벤트 ‘합(合)/Collaboration’을 오는 8월 28일 수요일부터 런던 시내 트라팔가 광장 인근에 위치한 주영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

재영한인예술인협회는 영국에 거주하는 음악, 미술, 무용, 연극, 기획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한인 예술인들의 순수 모임으로, 지난 2008년도부터 주영한국문화원에서 매년 전시 및 공연을 개최해왔다.

올해 행사는 ‘합(合)/Collaboration’이라는 테마 아래 서로 다른 분야의 예술인들이 공동 작업을 통해 마련한 합동 공연과 작품을 선보인다.

오프닝 리셉션이 열리는 8월 28일 저녁 7시부터 펼쳐지는 오프닝 공연은 가야금, 대금, 장구, 해금과 같은 한국 전통 악기들과 기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 서양 악기들이 다양한 조합으로 선보이는 음악 및 여기에 영상, 무용이 곁들여진 종합 퍼포먼스로 마련되었다.

특별히, 본 공연에는 영국에서 활동 중인 노태환 작곡가의 작품 ‘East Fantasia’가 가야금과 기타 듀오 KAYA(정지은, 전성민)와 클래식 실내악의 협연으로 선보이며,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패러디한 ‘London Style’ 뮤직비디오로 유튜브 조회 수 60만 이상을 기록해 화제가 되었던 조한빛 씨가 피아노로 편곡한 ‘Piano Style’을 연주하면서 무용수들과 합동 공연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전시회는 오프닝인 8월 28일부터 9월 7일까지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특별히 올해 이벤트 중에는 재영한인예술인협회가 주관하는 컨퍼런스도 마련되었다.

이번 ‘합(合)/Collaboration’ 행사를 앞두고 재영한인예술인협회 정지은 회장은 “재영한인예술인협회의 설립 목적은 영국 사회에 한인들의 우수한 문화 예술을 전파하며, 재영 한인들의 예술에 대한 인식을 증대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 더욱 중요한 것은 재영한인예술인들 간의 아름다운 협력, 즉 Unity를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에 착안하여 올해 행사의 테마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정지은 회장은 “Collaboration은 둘 또는 세 명의 예술가들이 협력하여 하나의 공동 작업을 이루어가는 예술형식을 말합니다. 이에 따라, 저희 역시 다양한 분야의 한인 예술인들이 공동 작업을 통해 국악과 서양음악의 만남, 영상과 시, 그림과 무용과 음악의 조화, K-Pop의 재해석 등 다양하고 흥미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한영수교 130주년을 맞이하여 이러한 서로 다른 예술 장르의 아름다운 조화를 통해 한국과 영국, 나아가 한국과 세계의 조화를 선보이려 합니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