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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맥주자판기, 스페인에서 특허 등록

by eknews posted Sep 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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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맥주자판기, 스페인에서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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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업자 알폰소 바스케스, 건축가 부자인 프란시스코 모랄레스와 이그나시오 모랄레스, 이 세 명의 그라나다 출신 동업자들이 세계 최초의 맥주자동판매기 특허를 따냈다.
스페인 일간 엘문도 El Mundo지의 인터뷰에 따르면, 사 년 전 알폰소가 음악 페스티벌에서 한참을 줄 서 기다린 끝에 미지근한 맥주를 마실 수밖에 없었던 때, 맥주자판기를 생각해냈고 이를 셋이서 실행에 옮겼다.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는 좀 더 간단한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줄을 덜 서서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맥주를 제공하는 게 파는 사람에게도 이익이 되리라는 건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기계가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지는 않는다. 이 기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컵이나 통을 가는 등 여전히 일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엄청난 실업률로 고통받고 있는 스페인 청년다운 대답이다.
‘자동바텐더’(Autobarman)로 불리는 자판기의 원리는 간단하다. 나선관이 연결된 두 개 혹은 네 개의 술통이 있다. 이 나선관은 맥주를 차게 유지하는 데에 사용된다. 술을 따르면 한 쪽 통의 술이 다른 통으로 옮겨가 나오게 되고, 술이 떨어지면 이 통들을 바꾸면 된다. 그러나 압력 및 거품 조절을 하는 데에 많은 숨겨진 기술이 요구된다. 바텐더가 연습을 거쳐 배우는 기술을 기계에 적용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에 맥주자동판매기 완성까지 사 년의 시간이 걸렸다.
알폰소의 부인이 일하는 그라나다의 한 주점 Placcton에서 시험과정을 거치고 있는 ‘자동바텐더’는 가게를 대체하려는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는다고 개발자들은 재차 강조한다. “우리는 기계를 축제에 팔고 있다. 축제에서는 바를 하나 설치하면 보통 5천유로는 들기에 맥주는 비싸게 팔릴 수밖에 없다. 자판기는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기 때문에 축구경기장 등 유리가 있으면 안되는 곳에서도 맥주 혹은 무알콜맥주를 제공할 수 있다.
미성년자들이 제약없이 술을 마실 수 있다는 문제 또한, 설치하는 곳에 따라 해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입장권이 필요한 곳에만 설치하면 자연스럽게 미성년자는 배제하게 된다.” 개발자들은 자비를 들여 행한 사 년간의 시험과 실패의 결과물을 상용화하기 위한 투자를 기다리고 있다.

스페인 유로저널 이승주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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