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당뇨병 환자 빠르게 증가 추세

by eknews posted Sep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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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당뇨병 환자 빠르게 증가 추세
 
오스트리아 국민 중 당뇨병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011년 기준 당뇨병 환자 수가 약 60만 명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오스트리아 일간 Kurier지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오스트리아 국민연금조합(PVA)이 직접 운영하는 16개의 요양 시설을 포함한 총 96곳의 요양 시설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 결과, 2012년 한해 이 시설을 찾은 당뇨병 환자의 수는 4천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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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04년의 351명보다 무려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다른 질병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숫자가 눈에 띄게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OECD 자료에 따르면 2011년 말 오스트리아의 당뇨병 환자수는 약 60만 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환자의 절대 숫자 이외에 특히 아동 및 청소년 층에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5~17세 비만 인구 중 남자는 23%, 여자는 19%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 비만 인구의 비율을 전체 연령으로 확대해 보면 2011년 기준 오스트리아 국민 중 약 12%가 비만에 해당해 OECD 15개국 평균인 17%보다는 낮은 비율이지만, 10년 전인 2000년 9%보다 크게 증가한 비율로 비만 및 이에 따른 당뇨병 등과 관련 문제가 오스트리아 사회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2011년 말 기준 오스트리아의 20~79세 인구 중 당뇨병 환자의 비율은 8.0%인 것으로 OECD 평균 6.5%보다 높은 비율이며 최근 이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스트리아는 공공 부분의 의료비 지출은 국민 1인당 연 3383유로로 유럽 국가 중에서 높은 수준이다. 다만 예방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예산(4억6100만 유로)의 1.8%인 것에서 나타나듯 관련 지출이 사후 치료에 집중돼 있음을 반영한다. 이러한 구조가 당뇨병 등 만성적 성인 질환의 증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예방 부문의 지출 비중 증가 요구가 업계 및 학계에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관련 정책이 실효를 거두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해 당뇨병 환자의 증가 추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트리아 유로저널 장희철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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