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default_style == 'guest'"> guestbook">

성현들의 말씀이나 보여준 삶은 ‘나’를 다 놓는 것입니다. ‘나’는 인간마음을 가지고, 내 것을 가지고, 몸이 ‘나’라고 생각하는 ...

by eknews15  /  on Sep 17, 2013 21:09

성현들의 말씀이나 보여준 삶은 ‘나’를 다 놓는 것입니다.

‘나’는 인간마음을 가지고, 내 것을 가지고, 몸이 ‘나’라고 생각하는 물적인 존재입니다.

‘나’가 가진 인간마음은 세상을 사진 찍어 마음에 담아놓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이 실제로 있는 세상과 겹쳐져 있어 사람은 세상에 사는 걸로 착각하고 있는데 세상에 사는 것이 아니고 사진 속에 있습니다. 사진은 허상이고 생명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인간마음이 ‘가난한 자(’인간마음=망념‘ 이 없는 자)’는 세상에 겹쳐져 있던 사진이 없으므로 세상만 남아 그 세상에 다시 나게 됩니다. 생명 없는 사진세계(망념세상)를 벗어나 생명 있는 세상에 거듭나게 됩니다. 성현들은 인간마음(=망념)을 다 없애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있는 모든 것은 세상의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있는 모든 것(세상=우주와 만물만상, 삶=인연과 사연, 배경)을 사진 찍어 마음에 담아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가지고 있습니다. 욕심에 끝이 없어 태어나서부터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세상 것을 닥치는 대로 사진 찍어 담고 ‘나’의 것을 만들어 ‘나’의 마음세계를 구축해 놓고 있습니다. 그것이 ‘나’를 존재케 하는 것이므로 그것에 말도 못할 집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를 없애기 위해서는 ‘나’가 집착하는 내 것을 놓아야 합니다. 또한 그러한 것들은 세상의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세상에 돌려주어야 합니다. ‘처자와 전토를 버리라, 욕심과 집착을 버리라’는 것이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성현들은 실제로 인연과 가진 것을 다 놓았습니다.

다음으로 ‘나’를 다 놓아야 합니다. ‘자기의 십자가(죽음을 상징)를 지고 = 자기를 다 놓고’라는 말 대로 몸소 실천하는 삶을 살아서 보여주었습니다. 성현들은 마지막으로 죽음을 예고하고 죽음의 길을 떠납니다. 죽을 줄 알면서 죽음을 향해서 길을 떠나는 것은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나’를 놓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현들은 ‘나’를 일체 다 놓는 삶을 실천으로써 보여주었고 또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가진 것이 없는 하층민을 제자로 삼고 석가는 제자가 되고 싶으면 다 놓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부자 청년이 계명대로 살았으니 이제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했을 때 가진 것을 이웃에게 다 나누어 주라고 하였고 제자들을 세상에 내보낼 때 입고 있는 옷 한 벌, 신고 있는 신발 한 켤레, 밥그릇과 지팡이만 들고 아무런 가진 것 없이 떠나라고 하였습니다. 먹는 것도 잠잘 곳도 맺은 인연도 다 놓도록 하였습니다.

‘나’가 가진 인간마음이 있어 ‘나’가 있고, ‘나’의 것을 잔뜩 움켜쥐고 놓지 않아서 ‘나’가 있고, 또 그러한 ‘나’가 있어 생명 있는 세상에 살지 못하고 생명 없는 사진 세계(마음세상)에 있습니다. ‘나’가 있어 지혜가 없고 또 지혜가 없어 진리를 보지도 듣지도 못합니다. 욕심으로 끊임없이 ‘나’의 것을 끌어 모으고 그것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색욕, 식욕, 물욕에 사로잡혀(마음에 때가 묻어) 눈귀가 어두워져서 진리를 보지도 못하고 진리에 귀 기울일 줄도 모릅니다. ‘나’의 세상을 따로 가지고 있어 세상과 하나 되어 세상섭리대로 살지 못하고 세상을 등지고 세상섭리를 거스르고 있습니다. 몸이 ‘나’이어서 사람한평생 살다 죽고 맙니다.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1. 07 Jun 2014 22시 05분 참회개(悔改) - II  /  by : eknews15  /  reply : 0
  2. 04 Jun 2014 20시 39분 얼마나 좋을까  /  by : eknews15  /  reply : 0
  3. 11 May 2014 18시 42분 참은 깨쳐져서 알아지는 것  /  by : eknews15  /  reply : 0
  4. 05 May 2014 23시 16분 참회개(悔改)  /  by : eknews15  /  reply : 0
  5. 05 May 2014 23시 04분 사람이 죄인이고 망념의 존재인 것은  /  by : eknews15  /  reply : 0
  6. 27 Apr 2014 21시 29분 세 마리 개 이야기  /  by : eknews15  /  reply : 0
  7. 24 Apr 2014 22시 04분 경전(經典)의 인간관(人間觀)과 극복(克服)  /  by : eknews15  /  reply : 0
  8. 24 Apr 2014 22시 00분 마음수련 창시자(創始者) 우명 선생  /  by : eknews15  /  reply : 0
  9. 13 Apr 2014 20시 22분 이제는  /  by : eknews15  /  reply : 0
  10. 11 Feb 2014 21시 18분 새해, 이제는  /  by : eknews15  /  reply : 0
  11. 19 Jan 2014 20시 04분 사람은 그 가진 마음이 있어서  /  by : eknews15  /  reply : 0
  12. 17 Sep 2013 21시 26분 세상에서 가장 보람 있는 일(II)  /  by : eknews15  /  reply : 0
  13. 17 Sep 2013 21시 25분 세상에서 가장 보람 있는 일(I)  /  by : eknews15  /  reply : 0
  14. 17 Sep 2013 21시 20분 삶의 화근(禍根), 존재의 화근(禍根)  /  by : eknews15  /  reply : 0
  15. 17 Sep 2013 21시 17분 경전을 알지 못하고 경전대로 살지 못한다  /  by : eknews15  /  reply : 0
  16. 17 Sep 2013 21시 15분 마음 더하기, 마음 빼기  /  by : eknews15  /  reply : 0
  17. 17 Sep 2013 21시 12분 좋은 마음  /  by : eknews15  /  reply : 0
  18. 17 Sep 2013 21시 09분 ‘나’가 있어서(II) 성현들의 말씀이나 보여준 삶은 ‘나’를 다 놓는 것입니다. ‘나’는 인간마음을 가지고, 내 것을 가지고, 몸이 ‘나’라고 생각하는 물적인 존재입니다. ‘나’가 가진 인간마음은 세상을 사진 찍어 마음에 담아놓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이 실제로 있는 세상과 겹쳐...  /  by : eknews15  /  reply : 0
  19. 17 Sep 2013 21시 07분 ‘나’가 있어서(I)  /  by : eknews15  /  reply : 0
  20. 11 Sep 2013 20시 07분 ‘나’가 있어서(終)  /  by : eknews15  /  reply : 0
1 2 3 4 5 6 7 8 9 10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