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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3.09.18 00:42
북한 평양에서 대한민국 건국이래 사상 최초로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울려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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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에서 대한민국 건국이래 사상 최초로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울려 퍼져 북한 평양에서 개최된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 클럽역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태그기를 들고 입장해 북한에서 대한민국 건국이래 처음으로 태극기가 휘날린 후 다시 하루만에 북한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도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기 울려 퍼졌다. 
우리 선수단의 19세 이하 주니어 4명이 모두 메달을 목에 걸면서 태극기가 다시 게양되었고 애국가가 우려 퍼졌다. 대한역도연맹은 권예빈 선수가 지난 13일 오후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주니어 여자 69㎏급 합계에서 동메달을 따 이번 대회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태극기를 게양시킨 주인공이 됐다고 밝혔다.이재광은 다음 날인 14일 주니어 남자 94㎏급에서 은메달을 땄다.이어 14일 오후에는 남자 주니어 85kg급에 출전한 김우식(19.수원시청)과 이영균(19.고양시청) 선수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사상 최초로 북한에서 연주됐다.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태극기를 처음 보기도 했고 애국가도 처음 들었던 북한 관중들은 관례상 모두 기립해서 이를 지켜보았지만 그중 일부는 외면하기도 했다. 그동안 남북한이 서로 '반국가단체'로 규정해 서로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북한은 특히 사회주의 혁명의 대상으로 보기 때문에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제창에 대해 집요하게 거부해 왔다. 2008년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 축구대표팀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의 경우도 북한이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를 완강히 거부한 탓에 남북 양팀은 결국 중국 상하이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 그러나 북한은 김정일 시대만 해도 중앙TV가 남한 대표팀의 경기를 중계할 때 화면에 태극기 이미지를 내보내지 않았으나,김정은 체제 들어 다소 유연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7월 서울에서 열린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여자부 남북 대표팀의 맞대결을 중계하며 득점과 함께 태극기와 인공기 이미지를 나란히 내보냈다. 앞서 올해 5월 프랑스 파리 탁구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남북 대표팀이 맞붙었을 때도 중앙TV는 화면에 태극기 이미지를 띄웠다. 북한이 최근 태극기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무엇보다도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의지 때문으로 보인다. 유로저널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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