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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 기술·의료 IT시스템,중동 국가 건강 책임진다.

by eknews posted Sep 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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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 기술·의료 IT시스템,중동 국가 건강 책임진다. 

대한민국의 의료기술과 의료IT시스템이 북미와 유럽의 세계적인 병원과 업체들을 제치고, 중동 보건의료시장의 핵심인 사우디에 본격 진출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한국 측과 사우디아라비아왕국 보건부 간에 보건의료 3개 협력분야의 구체적인 협력사항에 대해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첫째, 한국측이 사우디 국가 보건의료 정보화 프로젝트 이행을 사실상 맡아 하기로 양국 장관이 합의,양국의 실무진 간에 합의하고 정해진 의료 IT 시행협약을 합의의사록 서명 후 2개월 이내에(사우디 보건부의 법률 검토가 마무리되는 즉시) 체결하기로 합의하는 내용이 반영된 ‘합의의사록’에 서명하였다.  

* 주요 실무 합의내용(Annex 1) 

=사우디에 있는 △모든 보건소의 정보시스템 구축사업과 △1개 권역 내에 있는 공공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한국 측이 맡기로 함 
= 국가 단위 보건의료 정보화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이미 발주가 된 프로젝트를 제외한 모든 프로젝트를 한국 측이 우선 참여하여 진행키로 함 
* 프로젝트: HIE(진료정보 교류), Blood Bank(혈액관리시스템), Telemedicine(원격 진료), POC(현장진료) 프로젝트 등 

(의의) 병원정보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그 시스템에 맞춰 진료프로세스, 운영노하우 등 병원문화 전반을 개선하는 것으로서 한국의 병원 문화의 이전(twinning)을 의미한다. 

둘째, 사우디 의사가 미국, 캐나다, 프랑스에 이어 全 세계 4번째로 한국에서 유료 연수를 받는 시행협약을 체결하였다.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연대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5개 의료기관이 내년 3월부터 10년간 사우디 의사 1인당 1개월 기준 US 3천달러를 지불받고, 펠로우쉽 과정·단기 연수과정 등을 제공한다. 

* 양국 보건부는 향후 사우디 내 한국 의료홍보회 및 연수설명회를 공동개최하여 年 평균 100명의 사우디 의사가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의의) 이로써, ‘미네소타 프로젝트(Minnesota Project)’로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받았던 우리나라가 반세기 만에 ‘의료 멘토국가’로 부상하게 되었다. 
이는 최초의 국가간 의료기술 수출사업으로서 그간의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통한 개도국 기술이전사업에서 나아가 새로운 산업의 영역을 개척한 의미가 있다. 

셋째, 韓-사우디 의료기관간 쌍둥이 프로젝트가 첫 번째 결실을 맺었다. 

* Twinning project: 사우디 보건부 산하 공공병원의 경영, 의료시스템·서비스 질 향상을 위하여 한국 의료기관과 사우디 병원을 매칭, 사우디 내로 한국 의료기관의 의료기술, 지식시스템, 문화 등을 그대로 전수하는 협력사업 

삼성서울병원과 킹파드왕립병원(KFMC)이 뇌 조직은행(Brain Tissue Bank)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하였다. 

* KFMC : King Fahad Medical City, 수도 리야드 소재, 현대건설이 1993년 건립 
* 뇌조직은행 : 환자들의 수술로 얻게 되는 뇌 조직을 보관하는(얼려놓은) 것으로, 뇌종양의 치료 및 치매 등의 치료제 개발에 활용 

향후, 2015년까지 삼성서울병원은 KFMC에 뇌조직은행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KFMC 의료진 교육, 컨설팅 및 기술이전을 하게 된다. 

(의의) 이 프로젝트는 개인별 의료기술을 이전하는 연수프로그램과는 달리, 양국 의료기관의 특수센터 간의 기술·지식·H/W·S/W 등을 복합적으로 복제,이전하는 의미가 있다.

진영 장관은 또한, 양자면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의료의 가치를 사우디와 나누어 가짐으로써 의료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양국 보건부 간 진정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파트너십의 관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체 평가) 중동의 중심 국가이면서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사우디와 3개 보건의료분야 세부계획 시행에 합의함으로써 사우디 뿐 아니라 향후 중동 전체로 한국 의료가 본격적으로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현재, 사우디 외에도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UAE와의 협력이 진행 중으로 사우디와의 협력 성과가 기폭제가 될 것이며 이로서 의료를 통한 제 2의 중동 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합의 및 2개월 이내 시행협약 체결을 통해 의료와 IT 기술의 융합시스템 수출이 진행되게 됨에 따라 우리나라가 IT강국으로서 그간 하드웨어 제조 중심에서 벗어나 지식콘텐츠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세계를 이끌 절호의 기회를 마련하며, 창조경제를 선도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진영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번 합의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보건의료산업을 향후 5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정보영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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