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웨일즈 스완지 한인 사회, 한인회 설립하면서 추석 잔치도 함께 성대히 개최해

김은한 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여성 (영국인과 국제결혼)들이 만남을 가지고 지내면서, 각자가 나름의 도움을 주다가, 각자의 도움보다 힘을 합하여 도울 수 있다면 좀 더 큰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한인회를 발족하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임원으로는 김은한 (회장), 최명인 (고문), 성진숙(고문), 지영서 (부회장, 회계), 황정현 (총무)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 스완지에는 런던에 비해 아주 소수의 교민이 살고있어, 한국인으로 생활하기가 아무래도 편이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다. 

지금은 기성용 선수 덕분에 스완지가 한국에 많이 알려지면서, 그 여파로 한인 학생수가 조금 증가하였다. (참고로 제가 현재 스완지 대학교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아뭏튼 살면서 필요한 정보를 조금이나마 공유하며, 조그마한 나눔을 우리로 부터 시작하여, 더 많은 민족들에게 대한민국을 영국땅에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 

소수의 인원이 시작하여 몇몇 한국인들에게 뜻을 알렸을때, 대다수의 분들이 많은 격려를 해주셔서 시작할 수 있었다. 누구나 부담없이 언제든 들를 수 있는 스완지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자 본 회는 개개인의 회원비 부담 대신에 다른 방법들의 운영 자금을 구상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몇몇분들께서 자발적으로 경제적 후원도 해주셨고, 또한 회원분들이 카부츠 세일(주차장 바자회)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도움을 발판으로 조촐하지만 알찬 한인회 발족식을 할수 있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하고 계획하는 데 앞장 선 현 김운한 회장은 " 마침,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잔치를 겸하여, 많은 분들께서 한국 고유의 음식을 준비하여 주셔서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할 수 있었다.  특히 이곳에 계신 북한분 두가정도 함께 참석하셔서 잠시 분단된 남북을 잊고 모처럼 한민족으로써 즐기는 명절이 될 수 있었으며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이 이런 행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셔서, 저희의 행복은 배가 되었습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