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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 여제' 김자인, 올시즌 4 개월드컵중 3개 우승

by eknews posted Oct 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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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 여제' 김자인, 올시즌 4 개월드컵중 3개 우승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스타 김자인(24.노스페이스·)이 지난 22일 벨기에 퓌르스 월드컵에 이어 지난 29일 러시아 페름 월드컵까지 우승하면서 월드컵 2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김자인은 벨기에 대회를 마치자마자 러시아로 날아가 참가한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4차 리드 월드컵 결승에서 유일하게 완등하며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열린 4개 월드컵 대회에서 3개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김자인은 리드 세계 랭킹과 2013시즌 리드 월드컵 랭킹에서 1위를 유지하며 '맞수' 미나 마르코비치(26·슬로베니아)와의 포인트 격차를 더욱 벌렸다.

김자인은 지난 28일 예선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예선 루트를 모두 완등하며 공동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어 29일 오후에 열린 준결승에서도 완등에 성공, 8명이 나서는 결승에 공동 1위로 진출했다.

7번째로 결승전에 출전한 김자인은 다른 선수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32번째 홀드를 여유롭게 통과하며 완등 기대를 높였다. 김자인은 홀드 간 간격이 넓게 배치된 루트 후반부에서 다소 시간을 소요했으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타임아웃을 불과 5초 남겨놓고 정상을 찍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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