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 출범회의 및 통일정책 특강

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 출범회의 및 통일정책 특강

‘북유럽협의회를 하나로, 하나 된 북유럽협의회’ 를 내세운 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회장 최월아) 출범회의 및 통일정책 특강이 독일 뒤셀도르프 르네상스 호텔에서 10월1일 17시부터 민주평통위원과 통일정책 특강에 초대된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박찬홍 간사의 사회로 시작된 출범식에서 최월아 협의회장은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이 탄생하고 민주평통 32년만에 여자가 회장이 되었다. 처음이란 언제나 미숙하고 쑥스럽다. 하지만 오늘 여러 위원들의 하나 된 열정이 우리의 평화통일을 앞당길 거라고 믿는다’며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한국에서 온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전 협의회장이었던 이계방, 서성빈 고문들의 노고를 다시 한번 치하하고, 해외에 있는 여러분들의 개척정신과 창조적 능력이 국내의 우리 국민들과 함께 손을 잡고 나가면 큰 일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7500만 한민족 네트워크를 잘 형성해서 해외에 나가있는 우리 동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잘 일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뒷받침할 것이다고 했다. 그리고 통일의 문제가 평통위원의 문제만이 아니고 여러분들도 같은 마음이라 생각한다고 격려사를 하였다.

서성빈 전 협의회장의 이임사, 박덕 유럽지역회의 부의장, 김재신 주독일대사, 김희택 본분관 총영사, 박종범 재유럽한인총연합회장(이수석 부회장)의 축사가 있은 후 전난경 과장은 제16기 민주평통 활동방향에 대한 보고가 영상과 함께 있었으며 먼저 박근혜 의장 대회사를 영상메시지로 보았다.

제16기 평통자문위원은 총 19,937명이며 해외 자문위원은 3,275명으로 전체 16.4 % 에 달했다.  16기 활동방향으로는 먼저 대북정책에 대한 이해제고와 공감대 확산, 동포사회에서의 통일에너지 결집, 소통과 화합으로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함 등을 들었다.

이어서 최월아 협의회장이 북유럽협의회 사업계획을 보고하였다.

중요사업으로는 출범회의 개최, 자문위원 워크숍, 정례회, 북유럽 청소년들을 위한 통일 골든벨 결승전 개최, 재독일 한인 광복절 기념행사 후원, 신년하례식 겸 통일 세미나 각 분회별, 각국 분회 별 한인단체 통일관련 후원 및 공동사업 등 7가지 사업계획을 발표하였다. 이어서 최 협의회장으로부터 간부 임명장이 수여된 사진촬영을 하고 현경대 수석부의장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이해’에 대한 대북정책 특강이 40분간 있었다.

현 수석부의장은 한국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서 우리나라 헌법에는 분명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라는 구절이 있음을 재인식시켜 주면서 우리의 염원은 평화적인 통일이라며 그 동안 남북이 606번의 회담을 가졌지만 이북에서 전혀 합의가 되지 않고 있는 점도 지적하였다. 남북 관계는 개와 고양이처럼 앙숙관계가 아니라며 통일이 된다면 북한의 지하자원과 노동력은 우리 한반도에 큰 자산이 될 수 있음을 여러 가지 가정을 들어가며 아주 쉽게 강연을 했다. 독일의 통일이 예기치 않게 순식간에 왔던 것처럼 한반도의 통일도 우리가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 언제 갑자기 올 지 모르니 언제든 당황하지 않게 깨어 있으라고 강조하면서 인도인 타골이 1929년 동아일보에 낸 아세아의 세계등불 코리아라는 시의 말미에 ‘나의 조국 코리아여 깨어나소서, 잠에서 깨어나소서’를 힘주어 읊었다.

이어서 문화공연으로 김거강 씨의 축원무가 펼쳐지고 만찬이 있었다.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의 건배제의는 ‘평통! 형통!’이었다.

만찬 후에는 참석자 모두 손에 손을 잡고 통일을 염원하며 ‘우리의 소원’ 노래를 합창했다.   공식적인 출범회의가 마친 후 초대손님들은 돌아가고 평통위원들은 다시 모여 늦게까지 운영위원회의를 가졌다.

제16기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임원은 최월아 회장 외 수석부회장에 김희진(본 분회), 부회장에 오영훈(독일, 본), 김영호(스칸디나비아, 스웨덴), 남종석(동부유럽, 폴란드), 천연숙(남부유럽, 오스트리아) 4명과 간사에 박찬홍, 총무에 여흥현, 독일내 분회장에 안희숙(베를린), 김경숙(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및 네델란드지역담당 분회장에 인원찬 외 각 분과위원으로 김문규, 오재순, 김대현, 이동준, 홍순룡, 김광철, 최춘정, 한만승 위원이 선임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