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국 은행들 위해 규정 완화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런던을 중국의 해외 금융 사업 중심지로 변화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발표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그러한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오스본 장관이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80억 파운드 규모의 시범 제도하에서 런던 기반의 투자자들은 중국 주식과 채권에 위안화를 사용하여 직접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홍콩을 통해 투자해야만 했었다.

오스본 장관은 또한 중국 은행들이 런던에서 도매업을 위해 지점을 설립할 수 있도록 영국 은행 규제국인 PRA 와의 대화를 주선하고 있다. 협상이 완료되면 중국의 거대 은행들은 런던에서 기업들과 금융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을 해 나갈 수 있게 된다.

중국 통화인 위안화(RMB)는 이미 런던에서 대규모로 거래되고 있다. 평균 거래 가치는 하루 평균 5조 3천억 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투명성과 현금보유고 요건 등에 대한 엄격한 규정들로 인해 중국의 3대 은행들은 룩셈부르크에 기반해 있다.

은행 지점들이 설립되면 중국 규정을 통해 운영되므로 중국에도 이득이 된다. 오스본 장관은 “금일 우리는 런던을 거래에 있어서 더욱 핵심적인 장소로 탈바꿈시킬 다음 단계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장관은 이번 변화가 영국에 있어서 더 많은 거래, 투자, 사업, 고용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재무장관은 영국을 방문하길 원하는 유럽 내 중국인 관광객들의 비자 발급 절차를 단순화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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