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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3.10.23 00:07
중장년 황혼 이혼,사상 처음 신혼 이혼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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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황혼 이혼,사상 처음 신혼 이혼 앞질러 중장년층의 황혼 이혼(결혼 20년 차 이상)이 전체 이혼 4건중에서 1 건이상이 되면서 신혼 이혼(결혼 4년 차 미만)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원이 펴낸 2013년도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이혼 중 결혼 20년 차 이상 부부의 비율(26.4%)이 4년 차 미만 부부의 비율(24.6%)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황혼 이혼이 신혼 이혼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으로 5~9년 차(18.9%), 10~14년 차(15.5%), 15~19년 차(14.6%) 부부 순으로 집계돼 양 극단(황혼과 신혼 이혼)의 이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황혼 이혼은 2007년 20.1%로 20%대에 올라선 뒤 2008년 23.1%, 2009년 22.8%, 2010년 23.8%, 2011년 24.8%, 2012년 26.4%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신혼 이혼은 2008년 28.5%에서 2009년 27.2%, 2010년 27%, 2011년 26.9% 등으로 해마다 소폭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결혼 건수는 32만9천220건으로 전년대비 0.7% 감소했고, 이혼 건수는 지난해 11만4천781건으로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결국에는 결혼 3 쌍중에 1 쌍이상이 이혼을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전체 이혼 부부 가운데, 미성년 자녀가 없는 부부의 비율은 47.1%에 육박했다.또 한 자녀를 둔 이혼 부부의 비율은 26.3%, 두 자녀 이혼 부부는 23%, 세 자녀 이상 이혼 부부는 3.6%로 집계돼 자녀가 많을수록 이혼 비율도 낮았다. 이혼 사유로는 ‘성격 차이’가 47.3%로 가장 많았고 기타 20.9%, 경제 문제 12.8%, 배우자 부정 7.6%, 가족 간 불화 6.5%, 정신적`육체적 학대 4.2% 등의 순이었다. 난해 가사소송사건에 관련된 외국인은 7397명으로 이중 80.7%가 이혼사건에 관계됐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3486명(47.1%)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1819명(24.6%), 필리핀 326명(4.4%) 등의 순이었다. 이에대해 네티즌들은 “해묵은 가부장적 사고방식이 문제다”, “100세 시대인데 정말 아니다 싶을 때는 자기 인생 찾아야지”, “함께 살며 불행한 것보다는 이혼해서 행복한 것이 낫다. 매일 엄마 아빠 싸우는 모습 보는 애들은 무슨 죄냐”, “황혼 이혼은 자식 결혼할 때까지 인생 다 바치고 참다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평생 아끼고 사랑하다가 갑자기 늙었다는 이유로 이혼하자는 사람 봤냐. 젊어서부터 잘하자”,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 일도 중요하지만 가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로저널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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