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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호남향우회 고향방문단 가는 곳마다 대환영

by eknews posted Nov 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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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호남향우회 고향방문단 가는 곳마다 대환영


재독호남향우회(회장 손종원)에서는 전라북도, 광주시, 전라남도의 후원으로 고향방문단을 모집하여 1011일부터 18일까지 7박 8일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0월 11일 () - 전주 한옥마을

11 모임장소인 전라북도 도청 홍보실에는 고향방문단 42 전원이 참석하였다손종원 재독호남향우회장은 고향에서 독일향우들을 만나니 반갑다. 분위기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보는 향우들이 많지만 마치는 날까지 즐거운 여행이 되었으면 한다 인사와 함께 여러 가지 안내가 있었다


독일호남향우회남부지역 김창선 씨는1023 국회에서 열리는 파독근로자 예우 어떻게 것인가?’ 토론회에 많은 향우들이 참석했으면 한다는 행사협조 요청이 있었으며, 유승자 참가자는 전북기독교연합회에서 보내 크고 예쁜 부채선물을 참가자들에게 전달하여 시작을 흐뭇하고 친숙하게 하였다


1130 전라북도를 알리는 홍보동영상을 보고, 기획전시실에 있는 그림전시회를 둘러 보았다12시에는 버스를 타고 식당으로 이동하여 정무부지사 주재로 환영오찬이 있었다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인사에서 고향을 찾아 여러분들을 환영하며 호남인의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전라북도는 전주 한옥마을이 요즘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며 남원, 군산, 이리 도시는 전통문화와 근대문화가 많이 남아 있다특히 부안 새만금 방조제는 시간 내어 한번쯤 들려봤음 좋겠다.”라고 하며 고향 향수를 많이 느끼고 가시라고 했다.


손종원 회장은 답사에서 따뜻하게 맞이 해주시니 고맙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고향을 떠났지만 발전된 고향의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 비록 몸은 떠나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고향에 있다.” 고마움을 전했다 정무부지사는 고향방문단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독일의 손종원 회장은 우리는 기념품 대신 우리의 마음을 드린다 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점심은 전주 비빔밥이었다. 점심식사 전주한옥마을로 이동했다. 시티투어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며 3시간동안을 한옥마을은 먹거리 볼거리가 많았다. 여러 시간을 내어야 만큼 넓었다700여채의 전통가옥이 밀집된 골목길을 걷다 보니, 지붕 처마와 나지막한 너머 장독대 소박한 풍경들이 어릴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판소리· 춤· 전통혼례 전통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체험할 있는 전주전통문화센터가 있는데 우리는 한지 만드는 직접 있었다. 숙박을 하면서 온돌과 대청마루 한옥을 직접 체험 있는 전주한옥생활체험관을 때는 오늘 이곳에서 머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정도로 이곳을 사랑하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 전통 공예품을 전시하는 전주 공예품전시관 명품관에서는 독일에 가져 귀한 물건들을 사는 고향방문단들이었다.


저녁 식사는 전주시 주최로 불고기전골을 먹었다. 전주시 문애진 국제교류팀장은 연간 700만명이 찾는 이곳 전주시는 2010 느림의 미학으로 슬로시티로 선정되었고, 2012 전주비빔밥이 유네스코에 등록을 신청했다라며 이렇게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하였다.


기념품 증정이 있었다. 독일측에서는 회장이 45 독일에 가기 불렀던 아주까리 연정 노래를 불러 저녁식사에 초대해 고마움을 전했다고향에서 맞는 첫날 식사 하면서 노래를 부르며 흥겨운 시간도 가졌다.


10월 12일 (토요일) - 남원시


전주 화이트 관광호텔에서 편안한 잠을 자고 모든 짐을 차에 싣고 식당으로 이동하여 우거지국으로 아침을 먹은 고향방문단은 전주에서 남원으로 이동하였다남원은 87천명이 살고 있는 도시로 남원 입구에는 ‘사랑의 1번지 춘향남원’이라고 소개되고 있었다. (인구 5만이상이면 市가 된다고 )


남원시청에 들려 청사 로비를 잠시 둘러 만인의 참배했다12시에는 박형규 남원 부시장의 주선으로 남원에서 유명하다는 추어탕을 먹었다. 자리에서 손종원 회장은 독일호남향우회에서 준비한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식사 후에는 버스를 타고 국악체험 국악의 성지 관람으로 먼저 국악의 성지 ‘가왕 송흥록 생가 명창 박초월 생가’를 방문하여 국악인들이 들려주는 춘향전 ‘사철가’, ‘사랑가’, ‘쑥대머리’를 들었다. (5월, 6월, 9월, 10 매주 토요일 11, 14시에 공연 있음


16 광한루원으로 이동하였는데 마침 ‘전주MBC 창사특집 판소리 명창 서바이벌 광대전 II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고향방문단들은 박수를 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저녁식사는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한양원 이사장이 춘향테마파크에 있는 식당에서 독일 향우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사장은 평소에도 독일교민들에게 깊은 관심을 가졌는데 이번에 고향인 남원을 방문한다니 반가워서 한걸음에 살고 있는 서울에서 내려왔다 했다저녁을 먹은 고향방문단은 숙소에서 잠시 92세며 언제나 옛모습의 차림을 고수하는 이사장의 특별강연을 짧게 경청하였다. 그는 독일향우들에게 “여러분들은 일찍이 경제선봉장이 되셨으니 내친김에 정신문화선봉장이 되라”고 힘주어 강조했다우리가 남원은 하루만으로는 많이 부족하고 아쉬움이 있었다.


10월 13() - 군산시,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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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중앙하이츠콘도에서 아침을 먹고 군산으로 향하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도착하여 해설사와 함께 한바퀴 돌았다. 일제강정기 남은 잔재물을 박물관으로 만들어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다시는 치욕적인 일을 당하지 않게 기억하자는 취지로 만들었다고 한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은 ‘역사는 미래가 된다’는 모토로 과거 무역항으로 해상물류유통 세계로 뻗어가는 국제 무역항 군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문동신 군산시장은 바쁜 중에도 직접 나와 고향방문단들을 환영했으며 손종원 회장은 군산시에 장학기금을 전달하였다.


점심은 문동신 군산시장과 함께했다. 군산시장은 새만금방조제 사업에 일조한 사람으로서 새만금방조제 사업은 동북아의 경제고속도로다 라고 했던 이명박 전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면서 새만금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버스로 부안쪽 입구까지 함께 동승한 시장은 모국방문이 정말 즐겁고 행복하길 염원하였다.


부안 새만금홍보관에서는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동영상을 관람하고 해설사와 함께 주위를 둘러 봤다. 33.9 km 세계에서 가장 방조제라고 하였다이어서 고향방문단은 부안 내소사를 향했다. 내소사는 여기에 들어오시는 분은 모든 일이 소생되게 하여 주십시오 라는 뜻이라고 하였다.


폐교를 식당으로 개조한 된장명인이 운영하는 옹고집 식당에서 맛있는 전통 음식을 먹었다숙소인 전주시에 있는 호텔로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노래를 하면서 즐거운 분위기였다. 이번 고향방문단에 박재홍( 프랑크푸르트 한인회장) 씨가 전북관광협회 회장과 절친한 사이여서 전주 숙소와 버스대절에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내일 서울로 간다고 마지막 인사하여 다들 서운해 하였다.


10월 14일 () -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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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화이트관광 호텔에서 , 김밥, 커피로 아침을 먹고 전주시 직원들의 친절한 배웅을 받으며 감사함을 안고 광주로 향하다9:30 광주시 망월동 ‘국립 518 민주 묘지’를 방문하여 참배하다. 국립 518묘지에는 518 유족회에서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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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당신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하면서 추도하였다. 이종성 향우회원은 독일에서 2 광주항쟁 헌신예배시의 추도사를 낭독하였다. 추도사 ‘피로 쓰고 피를 흘리면서 부른 민주통일의 영원한 노래가 우리와 우리들의 후손들에게 민족 역사의 끝장까지 불멸로 이어지도록 해주소서’라고 추도했다. 이종성, 조종순 부부는 민족과 광주의 대모로 알려진 古조아라 장로와 다른 아는 분들의 묘지도 찾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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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광주광역시 시청으로 이동하였다. 광주광역시청은 새로운 건물로 518 상징하는 모양으로 지었다는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견학하였다. 광주는 2015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2019 세계 수영선수권대회를 유치하게 되었으며 광주는 광산업, 자동차산업, 가전산업을 펴고 있다고 하였다. 강운태 시장의 환영사를 듣고 기념촬영을 하였다


광주시에서는 모국방문단들에게 고려청자 밥그릇세트를 선물로 주면서 식사할 마다 고국 광주를 생각하라고 하였다. 정민곤 안전행정부장의 주선으로 근처 식당에서 맛있는 비빔밥을 먹었다.


버스는 일행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국제전으로 데려다 주었다. 주제로는  ‘거시기, 머시기/ 것이기, 멋이기’로 일면 모호한 말을 던진 하나 오히려 ‘서로 통한다’는 공감 정서를 자극해 상황에 대한 이해는 물론 상대를 앞으로 당겨놓는 일이 그래서 가능하다는 설명이며 여러 나라의 디자인이 전시되어 있었다.


다시 한국光기술원에 들려 한국산업의 발전상을 보고 구도청건물에 건축중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견학하였다저녁식사는 광주광역시광산구새마을회(회장 이영만) 노창기 사무국장의 동행으로 화순금호리조트에서 먹고 그곳에 짐을 풀었다.


10월 15() - 담양 죽녹원, 담양 메타세쿼이아 , 한국대나무박물관, 백양사


아침식사를 5.18 어머니집에서 준비했다. 동명동에 있는 사무실 회관은 우리 40명이상이 들어가기에는 조금 비좁았다. 이명자 관장과 노영숙 사무총장, 어머니회 회원들은 독일에서 손님들을 입구까지 나와 환영했다.



사무총장의 사회로 간단하게 환영식이 있었다. 이명자 관장은 ‘이른 시간에 찾아 주어 감사하다. 식당으로 모시려고 하다가 좁고 잠깐이지만 같이 하다 보면 정이 쌓일 같았다. 동안 멀리서 항상 5.18 민주화에 관심 갖고 사랑과 물질적으로 도와 주어 감사하다. 광주와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했다


손종원 회장은 인사말 거리는 비록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함께 있다며 북받쳐 올라오는 서러움을 참았다. 그는 ‘우리들의 마음이니 받아 주라며 후원금과 함께 독일에서 가져 선물을 전했다.


자리에는 안성례(오월어머니집 관장), 이귀임(이사), 정동연(5.18 내란음모사건으로 사형언도까지 받았다 풀려남), 강신석 목사(광주의 대부 지도자) 1980 518 당시 자리의 산증인들이 함께 하여 광주민주화를 울부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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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자 관장은 독일에서 방문단들에게 5.18 묘지 손수건을 선물하면서 내년 5월에 새로운 건물이 완성되면 오셔서 조금 편안하게 모실 있을 것이라며 다시 찾아와 달라고 했다독일에서 손님들은 ‘5월어머니집 건축에 사용 벽돌건물비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어서 버스는 ‘담양 죽녹원’으로 향했다. 죽녹원에는 담양군청 직원이 나와서 잠시 인사를 하고 해설사와 함께 2시간의 대나무밭을 산책하였다. 죽녹원은 생태관광의 일번지로서 많은 사람들이 죽림욕을 하고 있었다다시 버스는 가까이에 있는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로 안내하여 아름다운 길을 걷고‘한국대나무박물관’으로 안내했다. 방문객들은 이곳 가게에서 귀한 대나무 상품들을 사며 좋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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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는 ()5.18민주유공자유족회에서 준비했다. 정춘식 유족회장은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5.18 있다’ 바쁜 일정에도 잊지 않고 광주를 찾아 줌에 감사해 했다오후에는 백양사로 향했다. 백양사에서 내려오는 길에 동동주와 파전, 도토리묵으로 고향의 맛과 흥을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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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는 창평에서 국밥을 먹었다. 오기만 전남경영자총협회 사무총장과 강대훈 창평고등학교 선생이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오기만 경총 사무총장은 재독호남향우회에 처음으로 가수들을 보내 향우들을 위로한 분으로써 재독호남향우회에서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데 독일 이종성 향우와 절친한 사이이며 강대훈 선생은 독일 여행 이종성 향우의 도움으로 유럽여행을 편하고 즐겁게 것을 이번 기회에 조금이라도 갚고 싶은 마음에 저녁을 준비하게 되었다면서 맛있게 드시라고 하였다.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손종원 재독향우회장은 어제와 오늘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이종성 씨의 도움이 컸다며 감사한 마음을 모두가 박수로 표하길 원했다비가 내릴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돌아다니는 동안에는 비가 오지 않고 숙소에 들어오는 길에 비가 내려 이번 여행에서 날씨까지 받쳐 준다며 기뻐하는 향우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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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 - 주암댐, 순천국제정원박람회


오늘은 호텔에서 독일식의 고급 아침을 먹었다우리를 실은 버스는 주암댐으로 향했다. 주암댐에는 순천시 총무과 김경주 주무관이 버스를 대절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차를 바꿔 타야 했는데 받은 선물이 많아서 짐이 짐칸에 들어가지 않아서 버스 통로에 놓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주암댐을 위에서 내려다 보았다. 그곳에 있는 주민에게 주암댐이 생겨서 좋은 점은 뭐고 나쁜 점은 뭐냐고 물으니 좋은 점이 하나도 없단다. 주암댐이 생긴 뒤로 안개가 짙어 농작물에 피해가 많단다다음은 순천 송광사에 들렀다. 우리나라의 3 사찰중의 하나인 송광사는 큰스님을 제일 많이 배출해 오래 절이다점심은 산채정식으로 개눈감추듯 맛있게 먹어 치웠다.


오후에는 2013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관람이 있었다2시에 도착한 우리는 박람회장 홍보실에서 동영상을 먼저 보았다. 230 조충훈 순천시장의 대환영을 받았다. 33만평인 국제정원박람회장은 순천시민과 공무원이 하나되어 이루어 대단한 성과였다. 관람객 목표 달성 400만명보다 많은 416만명이 입장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환영인사 국제정원박람회를 만든 이유 중에는 순천만을 보존하기 위한 것도 있다며 있는 것을 제대로 보존하고 개발을 억제하는 사업이며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하는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가 있다 하였다. 순천시장은 방문객들에게 갯벌에서 소금을 선물했으며 손종원 재독호남향우회장은 독일에서 가져온 술을 선물했다.


저녁식사는 순천의 멋이 듬뿍 풍기는 곳이었는데 식당에는 시청에서 독일방문객들을 위해 낙안읍성 가야금병창보존회 이영애 이사장과 단원을 초청했다. 가야금병창으로 ‘사랑가’, ‘꽃중의 꽃’, ‘군밤타령’, ‘본조아리랑’, ‘청산별곡’등을 들려주었다숙소는 순천만 에코촌 한옥이었다.


10월 17(금요일) - 순천만, 낙안읍성, 벌교 조정래 문학관, 여수 오동도


에코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은 고향방문단은 맑은 날씨에 감사해 하며 버스에 올랐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가다. 자연과 하늘이 내린 정원 순천만! 우리는 우리의 키보다 갈대밭 속을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순천시에서 이곳을 자연생태공원으로 만든 아주 대단한 일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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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낙안읍성으로 향했다. 낙안읍성 입구에는 연락을 받은 이수형 씨가 우리를 맞았다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낙안읍성을 둘러보는데 성안에 민가가 살면서 생활하고 있었다국악체험장에서는 조용현 대금연주가의 목포의 눈물, ‘울어라 기타줄, ‘황성옛터, ‘여자의 일생등의 노래를 대금으로 들으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고미정은 가야금병창으로 아리랑, ‘사철가, ‘진도아리랑 등을 부르며 창법도 쉽게 알려 주었다. 낙안읍성 안에서 먹는 점심은 아주 맛이 있었다.


식사 후에는 이수형 씨의 안내로 성벽에 올라 성안을 내려다 보고 아름다운 초가집들과 노랗게 익은 감나무에 감탄을 지르고 마을 한바퀴를 돌며 어렸을 고향을 상기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낙안읍성군악단들은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을 하였는데 20 이상의 남녀로 구성된 악단들은 오랜 시간 관람객과 하나가 되어 신나는 공연을 펼쳤다.


재독호남향우회 손종원 회장은 고향방문단에서 모은 돈을 감사의 인사로 전달했다모국방문단은 벌교에 있는 조정래 문학관을 방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정래 작가는 한강, 태백산맥을 비롯 많은 장편소설을 썼는데 그의 삶과 문학에서는 ‘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 라고 했다. (18 오후 태백산맥 뮤지컬 관람)


마지막 목적지는 여수 오동도였다. 2012 여수엑스포가 열렸던 도시는 아직 모습을 보존하며 공원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오동도를 한바퀴 돌고, 음악분수 앞에 앉아 음악감상도 하고 오동도 안을 도는 기차를 타고 나왔다여수에서 저녁을 먹고 다시 순천만 에코촌으로 돌아와 쉬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손종원 재독호남향우회장은 오늘 밤과 내일 아침 일찍 떠나는 향우회원들을 위해 미리 작별인사를 하였다. “여행 시작할 얘기 했듯이 ‘여행분위기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자’고 했는데 여러분의 협조아래 아주 끝난 같아 감사하다. 여러 단체의 장으로 봉사했지만 이렇게 소박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처음인 같다. 이번 여행에서 다른 구상을 하게 되었다. 재독호남향우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기울여 주기 바란다. ”라고 하였다.


이번 여행에 함께 독일인은 이것저것 많은 것을 체험할 있어 좋았다. 프로그램이 아주 좋았으며 날짜가 바뀌고 다른 장소로 이동 때도 문제없이 많은 이들을 인솔하는 분들이 대단했다. 분위기도 아주 좋아 불편함이 없었다. 이번 여행에 독일사람인 나를 참가할 있게 해주어 감사하다. 덕분에 부인나라의 이모저모를 많이 있었다.”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35년만에 헤어졌던 고향 동생 언니(이미옥, 이숙희) 만나는 행운이 있었고, 김창선 씨는 1972 월남에서 소대장이었던 길이석 씨가 찾아와 회포를 풀기도 하였다. 광주에서는 고모와 조카가 40년만에 상봉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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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원, 서순희 재독호남회장부부는 이번 고향방문단 계획을 위해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여 전라남북도와 광주시 관계자들을 설득하여 좋은 여행이 되게 일을 성사시켰는데 내년 215 독일 보트롭에서 있을 재독호남향우회 35주년 행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울이겠다며 한국과 독일에서 많은 향우들이 함께 하길 바랬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eurojournal0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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