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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인 68%, 5년 이내 인생 2막‘창업’원해

by eknews posted Nov 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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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인 68%, 5년 이내 인생 2막‘창업’원해

오랜 경기 불황으로 증권사와 건설사들이 줄줄이 구조조정에 나선 데다 튼실했던 일부 중견기업들마저 자금난에 무너지면서 30대 실업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 30대 실업자들은 연봉 삭감을 감수하고라도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직장과 새로운 기회를 찾기에 여념이 없다. 과거의 은퇴 준비는 주로 노후를 위한 금전적 투자에 집중됐다. 그러나 요즘 30대 직장인들은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취미생활,제2의 직업, 창업 아이템을 찾기에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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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종사이버대학교가 30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공부를 시작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설문 조사에서 조사자의 대부분인 68%가 전업(轉業)을 향한 인생 2막을 위해 공부하고 싶다고 대답해, 직장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황으로 인한 불안감이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자기계발이라고 한 응답자는 10%, 인사고과라는 대답은 8%에 그쳤다. 불과 3~4년 전만해도 현업에 필요한 업무 능력을 개발하고 승진 시험을 위해 점심시간이면 직장 근처 학원으로 뛰어가던 젊은 직장인들이 이제는 새로운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결과다.

‘하고 싶은 공부’로는 가장 많은 32%가‘창업’이라고 답했고 그 다음으로 ‘공무원’이라는 대답이 22%, ‘재무금융’이 21% 였다. 그에 비해 ‘공인중개사’라는 대답은 8%에 그쳤다. 

공인중개사는 한때 부동산시장 호황과 맞물려 `제2의 인생`을 책임질 자격증으로 각광받았으나 최근 몇 년 동안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 관심도가 매우 떨어졌다. 공무원 역시 여전히 인기 있는 직종이지만 경쟁률이 높아 최근에는 기피하고 있는 추세다. 
‘인생 2막의 시기는 언제로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서는 놀랍게도 응답자 절반 이상인 52%가 5년 이내라고 응답했다.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젊은 직장인들이 회사라는 조직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세종사이버대학교 유혜정 입학홍보처장은 “고용불안과 함께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사이버대학에서 현재 직무와 다른 분야의 ‘기술’을 습득하려는 30대 직장인들의 비중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한솔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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