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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첫 발병자 발생

by eknews posted Nov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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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첫 발병자 발생

 

스페인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첫 발병자가 스페인 보건당국에 신고 되었다. 모로코 태생의 스페인거주 61세 여성으로, 지난 달 사우디아라비아를 여행하는 동안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달 1일부터 마드리드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는 심각한 호흡기문제를 동반한 폐렴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중태는 아니다. 

보건부는 환자의 병세에 차도가 보이며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고했다.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 EL PAIS 지의 인용에 따르면, 보건부장관 아나 마토는 이번 발병 건은 해외감염인데다 마드리드에는 통제수단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스페인 공공보건을 위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건부와 마드리드자치정부는 확산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환자와 접촉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다. 11월 5일 보건부 대변인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또 다른 감염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호흡과 접촉으로 전염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심각한 호흡기질환과 발열, 기침, 호흡곤란을 겪게 된다. 

바이러스전문가 루이스 엔후아네스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정상적인 건강상태의 사람들에게는 가벼운 증상만을 유발하지만, 신부전증이나 당뇨, 면역질환 환자에게는 죽음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CoV)의 원인이 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2012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감기에서 호흡기와 신장 면역 부전까지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의 일종인 병원체 코로나바이러스는 이전에는 인간은 물론 동물에서도 확인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TO의 전염병관련 자료에 따르면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첫 확인 이후 보고된 160 건 중 64건이 사망했고 이 중 130건은 아라비아반도에서 발생했다.

 

이번 발병이 유럽 내에서 감염자가 발견된 첫 사례는 아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감염위험지역을 여행한 사람들에게서 해당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 바이러스의 감염자 발견 수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0월 수천 명의 사람들이 매년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 순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국제보건국은 현재로선 해당 병원체 발생지역에 출입국 제한권고 등은 내리지 않은 상태다.



(사진: 중동호흡기증후군을 일으키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출처 엘파이스 El PAIS)

 

스페인 유로저널 이승주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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