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우체국 우편요금 인상 결정

by eknews posted Nov 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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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우체국 우편요금 인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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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Suddeutsche Zeitung

독일 우체국이 올해 초 1997년 이래 처음으로 독일 내 기본 우편요금을 55센트에서 58센트로 올렸었다. 그럼에도 우체국은 2014년 1월부터 우편요금을 또 다시 올릴 예정이라고 지난 15일 SZ(Suddeutsche Zeitung)는 보도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기본 우편요금은 무게 20g까지 58센트에서 60센트로 오를 전망이다. 

 이번 결정으로 독일 내 소포 배송료는 10kg까지 6,90유로에서 6,99유로로 9센트가 오른다. 그러나 2kg 미만의 작은 소포는 기존의 4,10유로로 가격변동은 없다. 또한 등기우편료도 오를 예정인데, 직접 우체국을 통해 일반등기우편을 보내면 10센트 오른 2,15유로를 내야하고, 우체통에 넣어 등기우편을 보내면 1,60유로에서 1,80유로로 20센트를 더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1~2kg의 소포를 국제 우편으로 보낼 때는 10센트 오른 17유로로 책정되었다.  

 그러나 이번 우체국의 우편료 상승 정책 결정에 대한 비판이 만만치 않다. 물론 올해 여름 독일 우체국 대변인은, "우체국이 독일 내 물가상승률에 맞춰 그에 상응하는 우편요금을 책정한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정책은 실질 물가상승률과 동떨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또한 독일 우체국은 우편요금 상승 정책을 통해 이미 약 100만 유로가 넘는 초과수입을 달성했었다. 이와 관련 2013년 10월에 연방통신청(Bundesnetzagentur)은 '2014년 '가격조정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규정했었다. 이에 따라 연방통신청이 수락해야만 요금을 조정할 수 있는 우체국은, 독일 평균 물가상승 비율에 0,2% 간격으로 보조를 맞춰 우편 배송료를 올려야 한다고 SZ는 보도했다. 

 이번 우체국의 우편료 상승 결정과 관련, 지난 15일 슈피겔 온라인(Spiegel online)은 독일 우체국이 우편료를 올리는 이유를, E-mail과 인터넷 생활의 발달로 우편물 사용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독일 우체국은, 네덜란드의 TNT 물류기업처럼 인구과밀 지역을 중심으로 대량의 우편물을 배송하며 이윤만 챙기는 업체가 아니라면서, 독일에서 유일하게 소비자의 우편물을 안전하게 취급하는 업체인 만큼 이번 가격정책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슈피겔 온라인은 보도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신종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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