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스페인 정부,'국가 모독'할 경우 3만 유로 벌금 부과법 마련 중



앞으로 스페인에서는 정부기관 앞에서 혹은 공항과 같은 국가기반시설이나 시내 중심가에서 미신고 집회를 열 경우, 
경찰관의 검문요구에 불응할 경우, 그리고 “스페인을 모욕할 경우”, 최대 3만 유로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현재 초안이 확정된 “도시안전법”이 시민들의 자유를 억압할 것이라는 반대에 부딪히며 큰 논란을 낳고 있다.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 지 11월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월 29일 스페인 내무부장관 호르헤 페르난데스는 국무
회의가 끝난 뒤 “도시안전법”의 초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음을 알리고 법안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의 말에 따면 이 법은 몇몇 특정한 “폭력” 행위들을 근절하기 위한 것일 뿐, 집회결사의 자유를 비롯한 기본적 시민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법의 내용을 살펴보면 치안이나 사법당국이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야
당 및 시민사회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928-유럽 2 사진도 스페인 (독일 1 면).jpg

<사진: 스페인의 현 집권당인 국민당(PP) 당사 앞에서 "도시안전법"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법령의 내용은 다양하다. 길에서 술을 마신 후 도시의 평온을 “심각하게” 침해할 경우 최대 3만 유로의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도시의 평온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것 또한 어떤 행위와 정도를 의미하는 것인지 불분명하여 처벌의 판단을 현장경찰의 재량에 맡기고 있다.

5년 동안 신분증을 3번 이상 잃어버리는 경우에 대해서도 최대 1,000 유로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내용이 있고, 통행방해, 동물학대, 시설물손괴, 여성에 대한 폭력, 인종차별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 벌금형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집회와 결사의 자유에 대한 것이다. “도시안전법”에 따르면, 스페인을 “공격”하고 “모욕”할 경우 벌금이 부여되는데, 국가(國歌), 국기(國旗) 등 모든 상징들이 포함된다. 

그렇다면 어떤 행위가 “공격”이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페르난데스 내무부장관은 “집회에서 내세우는 구호와 플래카드 등에서 스페인을 조롱하고, 그 외 스페인 정부기관이나 일부 지방을 모욕하는 내용들이 발견된다면 ‘도시안전법’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다.”고  대답했다. 

한편 스페인의 통일이나 일부 자치주의 단결을 주장하는 집회를 개최하면 “도시안전법”을 위반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폭력적이지 않고 합법적인 경우” 허용될 수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무엇이 모욕이고, 무엇이 폭력적인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경찰과 정부의 입맛에 맞춰 자의적인 권력 행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도시안전법”에 따르면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스페인에 대한 모욕”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법령으로 집회와 시위를 규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법부의 재가 없이도 벌금형을 부과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문
제가 되고 있다. 일례로 최근 사법부는 공격적인 시위행위로 경찰에 연행된 강제퇴거 피해자를 석방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즉, 사법부가 행정부의 집행력에 제동을 건 것이다. 따라서 “도시안전법”이 시행된다면 이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서이 높다. 치안당국은 사법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무차별적인 벌금형을 집회참가자들에게 부여할 수 있는 근거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야당인 스페인사회주의노동자당(PSOE)는 이번 사안을 중대문제로 다뤄갈 것임을 천명했다. PSOE의 당정협의회 간사인 안토니오 에르난도는 “‘도시안전법’과 같은 법령이 과거에 있었다면 올해 5월 15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
난 대규모 집회는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며 “이는 가장 중요한 시민권인 표현의 자유가 존재할 수 없음을 의미”한
다고 밝혔다.



스페인 유로저널 최영균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19 유럽중앙은행 총재 드라기, „유로존 분열 우려 근거없어“ file eknews21 2014.01.06 2462
3718 유럽, 재산업화 필요해 file eknews21 2013.12.29 1851
3717 레트란트, 새해부터 18번째 유로존 국가 file eknews21 2013.12.29 2782
3716 로마 수용소의 난민들, 교황에게 열악한 처우 개선 호소 file eknews 2013.12.29 2329
3715 유럽위원회, 스노든 파일 최신 폭로에 분노 표명 file eknews24 2013.12.29 1987
3714 영국 총리, EU 자유 이동권 개정 요구 file eknews24 2013.12.29 2179
3713 EU, 람페두사 난민 처우 관련 이탈리아에 경고 file eknews24 2013.12.29 3070
3712 EU, 유럽 도시들에 2020년부터 대기 오염에 대해 벌금 물릴 것 file eknews24 2013.12.29 2273
3711 유럽, 아시아 및 미국과의 경쟁에서 밀려 file eknews24 2013.12.18 2342
3710 금년 유로존 사업 실적, 상승세로 마감 file eknews24 2013.12.18 1728
3709 EU, 영국의 핵발전소 국가 지원에 대한 조사 착수 file eknews24 2013.12.17 2025
3708 EU, 우크라이나와의 무역 협정 무기한 보류 file eknews24 2013.12.17 2023
3707 유로존 불안한 경기 회복,소비와 투자 점진적 회복세 file eknews 2013.12.17 2751
3706 스페인-프랑스 간 고속철 운행 개시. 환승 없이 17개 도시 연결 file eknews 2013.12.17 3003
3705 유럽 보건의료서비스,국가간 제공수준 격차 확대 eknews 2013.12.17 2369
3704 유럽연합, 메르켈 총리의 „강압정책“ 비난 file eknews21 2013.12.16 1910
3703 2014년TÜV결과, 독일 자동차 일본 자동차와 함께 최고 성적 휩쓸어 file eknews21 2013.12.16 4038
3702 키예프의 성난 군중들, 레닌 동상 전복시켜 file eknews24 2013.12.10 4310
3701 EU 회원국들, 몰타의 여권 판매 계획에 우려 표명 file eknews24 2013.12.10 6966
3700 루마니아, 불가리아 이민자, 벌써부터 찬밥 신세 file eknews24 2013.12.10 2243
Board Pagination ‹ Prev 1 ...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 303 Next ›
/ 30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